서울 영세 재활용사업자 최대 3억 지원

서울시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 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사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플라스틱, 종이, 캔, 비닐, 스티로폼, 폐건전지, 유리, 음식물 등 재생재료를 가공 처리하는 서울지역 중소 영세 재활용 사업자이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금이 배정된다. 사업자는 융자금을 재활용시설과 장비 개선, 연구·기술개발, 정보화, 자동화 등 시설자금과 경영 안정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체당 3억원(시설자금 2억원, 운전자금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운전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시는 신청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융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심의한 후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다.

접수 기간은 29일부터 4월18일까지이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홈페이지(env.seoul.go.kr)의 새소식란에 게재된 양식을 출력해 서울시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서영관 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지원금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 사업자의 시설 개선 및 사업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재활용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