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 요리… 쑥과 함께 국으로… 내장 없앤 뒤 뼈째 썰어낸 회도 ‘굿’

  • 문화일보
  • 입력 2012-04-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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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등 경남 남해안에서는 봄에 잡히는 도다리를 보통 회로 먹거나 쑥과 함께 끓여 국으로 요리해 먹는다.

쑥향이 가득한 도다리 쑥국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싱싱한 도다리를 준비해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다음 먹기 좋게 썰어 놓아야 한다. 쑥은 땅을 뚫고 갓 올라온 것을 구해 물에 깨끗이 씻는다. 냄비에 물과 잘게 썬 무를 넣고 끓이다 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해 놓은 도다리를 넣고 파, 마늘, 풋고추를 넣는다. 도다리 살이 하얗게 익어갈 때쯤 쑥을 한 움큼 넣어 한 번 더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된장을 풀어도 좋다. 20년째 도다리 쑥국을 만들어 팔고 있는 통영시 무전동 김정자(55)씨는 “통영 앞바다에서 잡은 도다리와 한산도 등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을 사용해 육질은 부드럽고 국물은 향긋하다”고 말했다.

도다리회는 내장만 제거한 뒤 뼈째 썰어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잘게 썬 도다리를 고추냉이를 넣은 간장에 살짝 찍어 먹거나, 깻잎에 싼 뒤 쌈장과 마늘을 넣어 먹으면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즘 뼈째 썰어 내는 도다리는 씹으면 씹을수록 우러나는 고소한 맛으로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도다리는 미역국, 조림 등으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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