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2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2년 04월 06일(金)
수원 조선족 ‘20대女 엽기살인’ 사건, 경찰 은폐·변명 속속 드러나
“신고직후 35명 투입” 거짓… 6명만 출동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수원 20대 여성 성폭행과 토막 살해 및 시신 훼손 사건이 벌어진 지난 1일 피해 여성의 112 신고 이후 2시간 동안 1인의 강력팀장이 5명의 경찰관을 지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는 당초 사건 발생 직후 35명의 경찰을 풀어 사건 현장에서 탐문 수색했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경찰의 112신고센터 대응부터 안일한 현장 탐문까지 문제점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경찰이 황당한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문화일보 4월4일자 8면·4월5일자 10면 참조)

수원 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관련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피해 여성이 112에 신고했다는 사실은 감췄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이 5일 공개한 112신고센터 녹취록에 따르면 살해된 A씨는 조선족 우모(42)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방문을 안에서 잠그고 휴대전화로 1분20초 동안 접수자와 12번의 문답을 거치며 상세하게 범행 장소를 알리고 구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근무자는 “누구에게 성폭행을 당하느냐”는 등의 황당한 질문만 했고, 신고센터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수원 중부경찰서는 A씨가 112 신고에서 지동초등학교, 못골놀이터 방향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음에도 기지국 반경 300~500m만을 운운하며 시간을 낭비했다. 그러면서 언론에는 “위치 확인이란 게 정확한 주소가 아닌 기지국 반경 300~500m 안에 신고자가 있다는 위치 확인을 의미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신고를 받자마자 35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일대를 샅샅이 탐문했다는 경찰의 설명도 주민들에 의해 거짓말로 뒤늦게 드러났다.

주민 B씨는 “자정이 넘어 새벽까지 불을 켜 놨지만 경찰이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영장 없이 불이 꺼져 있거나 인기척이 없는 집 안에 무작정 문을 따고 들어갈 수 없었다”거나 “사이렌과 경고 방송을 하면 성폭행범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조용히 탐문했다”는 변명만 늘어놨다.

평생 강력계에서 근무해 온 한 경찰은 “이런 사건의 경우 현장 주변에 사이렌을 크게 울리면서 범인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고 경찰서 전 인력을 동원해 탐문에 나서야 했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verite@munhwa.com,

수원 = 장병철 기자
e-mail 박정경 기자 / 썸랩  박정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허위보고’ 서장 대기발령… 경기청, 부실수사 감찰 착수
[ 많이 본 기사 ]
▶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세
▶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무방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topnews_photo 고교 때 2주 인턴 후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이듬해 대학 입학 한국당 “정황 드러나면 檢고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ㄴ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무방해”
ㄴ “장학금 지급기준은 성적아닌 경제상태 위주로…” ‘입’만 바른 ..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이중국적’ 조국 아들 5차례 입영연기…“내년엔 입..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
line
special news ‘쇼꾼’ 나훈아, 다시 온다···10월 강릉서 투어콘서..
가수 나훈아(72)가 전국 투어 ‘청춘 어게인’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

line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
서울서 포착된 ‘연대생 학부모’ 앤젤리나 졸리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photo_news
수십억원대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 출국 금지
photo_news
송혜교·이준기…아이유에게 달려가는 ‘별들의..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낮잠’처럼 몽환적인… 귀신의 性的 판타지
[인터넷 유머]
mark대통령과 강도 mark답답한 남편 스타일 5
topnew_title
number 조국 딸 “포르쉐탄다” 소문 유포자와 고소·고..
방위비 협상 이면엔 韓美스트롱맨 격돌
성폭행범 아기 사산한 여대생, 살인 혐의 벗..
‘고유정 의붓아들 돌연사’ 전문가 분석 끝내..
中 최초로 고양이 복제 성공…‘1마리에 4천만..
hot_photo
푸이그가 따라한 ‘쭈그려 타격’
hot_photo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 출격
hot_photo
강한나 “웃을 장면 아닌데 웃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