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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00자 책읽기 게재 일자 : 2012년 04월 13일(金)
역사의 뼈대로 다시 엮은 ‘論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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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논어, 그사람 공자 / 이덕일 지음 / 옥당

역사학자의 시각으로 ‘논어’를 재구성한 책이다. 대중적인 역사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공자의 일생에 따라 논어를 새롭게 구성했다.

익히 알려져 있듯 ‘논어’는 공자가 죽은 후 그의 제자들이 모여 편찬한 어록집이다. 그래서 ‘논어’에 담긴 20편의 이야기는 체계적인 구성 원리나 앞뒤 문장 간의 연관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이에 저자는 ‘논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공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추적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여러 이야기를 잘 조합해서 공자의 전체상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두 가지 방식으로 ‘논어’를 재구성하고 있다. 우선 공자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읽는 ‘논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사기’, ‘공자가어’, ‘춘추좌전’ 등의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공자의 일생을 복원, 책의 뼈대로 삼았다. 또 한 가지 책의 구성축은 ‘논어’의 핵심 사상이 우리 선조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느냐는 것이다. 즉 우리 역사의 여러 사례들을 ‘논어’와 관련해 설명함으로써 ‘논어’의 현재적 의미를 되살리고 있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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