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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2년 05월 10일(木)
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 숨결이…
단국大, 의복·유물 등 전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조선 제23대 순조 임금의 막내딸이자 왕과 왕비의 혈통을 이어받은 조선시대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와 그 후손의 유물 228점이 1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민속·복식관에서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1호인 ‘덕온공주의 자적당의’와 제221호 ‘덕온공주 의복 6점’(원삼 1, 장옷 1, 당의 1, 부금저고리 1, 누비저고리 2), 제212호 ‘덕온공주 유물 33점’(자라줌치노리개, 댕기, 빗, 보자기, 국자, 주단척 등 장신구와 생활용품류) 등과 덕온공주의 남편인 부마 윤의선(1823~1887)의 의복 및 생활용품, 왕실의 편지글 등이다.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대가인 고(故) 난사 석주선(1911~1996) 박사가 1950년대 후반 장서각에서 덕온공주의 손녀 윤백영(1888~1986) 여사와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이어온 오랜 인연이 밑거름이 돼 수집한 것이다.

조선시대 마지막 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왕실과 사대부들의 의생활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조(재위 1800~1834)와 순원왕후(1789~1857) 사이에서 태어난 덕온공주는 1837년 부마로 간택된 남녕위(南寧尉) 윤의선과 혼례를 치렀다. 윤의선(혼인 당시 이름 윤인갑에서 개명함)의 10대조는 선조 임금 때 광국공신과 호성공신 2등에 모두 책봉됐던 윤두수다.

덕온공주는 혼례를 치른 뒤 7년 되던 1844년(헌종 10) 2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공주 사후 부마 윤의선은 먼 친척인 윤용구(1853~1939)를 양자로 들였다. 또 윤용구의 슬하 세 자녀 가운데 첫째가 석주선 박사와 오랜 인연을 맺었던 윤백영이다.

학식이 뛰어나고 왕실과 밀접한 관계의 집안이었던 탓에 윤용구는 고·순종 임금 때 중요한 벼슬을 두루 지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조선왕실과 해평윤씨 집안의 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하고 풍성한 유물이 이번에 출품된다. 특별전 기간 중 무휴. 031-8005-2392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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