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서민금융, 우산을 펴라>2012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신입·해외 등 4개 채용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KB굿잡을 통해 취업한 강정구(가운데) 금강코엔 대리가 지난 10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 회사에서 김중관(왼쪽 첫번째) KB굿잡 팀장에게 금형제품 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호웅기자 diverkim@munhwa.com

KB금융그룹은 260여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 일자리 페스티벌인 ‘2012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14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맞춤식 채용관 4개관을 운영한다. 고졸 채용의 물꼬를 텄던 노하우를 살린 ‘특성화고 채용관’, 초대졸 이상의 청년구직자를 위한 ‘신입 채용관’, 재취업자, 전역(예정)장병, 베이비부머 등을 대상으로 한 ‘경력 채용관’, 중동국가 등의 해외취업 희망자를 위해 최초로 운영되는 ‘해외 채용관’ 등 4개의 채용관을 설치한다.

특히 원전 수주, 플랜트 건설 확대 등에 따른 ‘제2의 중동 붐’에 발맞춰 최초로 운영되는 해외 채용관이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중동에 진출해 있는 20개 이상의 업체가 구인에 나서기로 했다.

특성화고 채용관에서도 이색 장면이 연출된다. 지난해 12월 KB굿잡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화상인터뷰가 중국, 호주 등에 진출한 현지 기업 인사 담당자와 특성화고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고졸자의 국내 채용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의 물꼬도 KB굿잡이 트는 셈이다.

경력 채용관에는 은퇴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에 태어난 이들)들의 재취업 일자리가 선보일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을 대표하는 광고모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김연아 선수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KB굿잡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이틀간 열린 취업박람회에서도 1만2300명이 몰려 100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올해 행사에는 그 이상의 구직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맞춤식 채용관을 통해 보다 많은 구직자가 구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기은기자 s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