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LNG 공급권역 확대 1조6442억 투자

오는 2017년 기업가치 30조 원을 향한 한국가스공사(KOGAS)의 혁신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혁신 없이는 생존도, 미래생존도 없다는 판단 아래 신기술 개발과 원자재 절감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혁신하는 한편 공공성 차원의 에너지복지 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2008년 10월 주강수 사장 취임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 확장과 조직개편 등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했다.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을 축소 개편하면서 7본부를 4본부로 줄였고, 자구노력 차원에서 임원급여 삭감 및 비핵심 출자회사 지분을 정리했다. 또 팀장급 이상 전 직위에 공개경쟁 시스템도 도입했다.

공사는 이러한 내부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에 적극 나섰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판매 위주였던 사업방식을 탐사·개발·생산에 이르는 수직일관체계를 구축했고, 동남아에 편중됐던 자원개발 지역도 북극권과 이라크 사막지역 등으로 넓혔다.

국내에서는 LNG 공급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공급권역을 확대하기 위해 2013년까지 총 1조6442억 원을 투자해 전국 40여 개 시·군에 1040㎞의 배관망을 건설하고 있고, 평택·인천·통영에 이어 삼척에도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