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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12년 05월 23일(水)
檢, 진보당 추가 압수수색 검토
영장 27일까지 유효해… 관계자 입회 봉인 풀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통합진보당(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20여만 명의 당원명부 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와 서버기록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마일서브’ 사무실에서 진보당 관련 27개 서버 중 필요한 3개의 서버를 가져왔다”며 “오늘 오전 서버 관리자 등의 입회하에 대검찰청에서 봉인을 풀고 이미징(복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에 대해 진보당 측에서 ‘검찰이 내용물을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함께 불러 하드디스크의 이미징 작업을 지켜보도록 하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스마일서브’는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당원 관리를 해오던 업체로, 하드디스크와 서버 자료에는 지난 13년간의 입·탈당 기록 등 당원 20여만 명의 정보와 함께 이들의 당 활동 정보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 압수한 서버에는 당원명부와 함께 당비 납부기록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사를 통해 진보당의 당비 수입 규모 등 자금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 결과는 이르면 24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며, 검찰은 이 결과물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진보당 관계자를 검찰로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진보당 온라인 투표관리업체인 ‘엑스인터넷’에서 빼돌려진 하드디스크 4개(노트북 2개, 연결 서버 2개)에 온라인 부정 투표 자료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 2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제시한 영장에는 유효기간이 27일 자정으로 적시돼 있어 추가 압수수색이 가능하다.

현일훈·이재동 기자 o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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