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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2년 05월 23일(水)
남성연대, 백지영 ‘굿보이’ 유통금지 신청
‘남성을 개로 묘사” 주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남성 권익단체인 남성연대(상임대표 성재기)가 백지영의 신곡 ‘굿보이’(사진)에 음원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남성연대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하남을 연상녀가 길들인다는 ‘굿보이’의 가사 내용이 여성과 남성을 주인과 개의 관계처럼 설정, 남성을 비하한다”고 음원유통금지의 이유를 밝혔다.

남성연대에 따르면 이 노래는 ‘짖어댄다’ ‘주인을 문다’ 등의 가사로 연인 관계의 남성을 비하했으며 뮤직비디오에서는 남성을 말 잘 듣는 개로 설정했다. 실제 ‘굿보이’의 가사에는 ‘사춘기는 지난 것 같은데 유치해 그만 좀 짖어대/ 내 발밑에 너란 살얼음 이젠 좀 지치거든/ 참 잘해주니까 주인을 물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뮤직비디오에서는 마스크를 쓴 남성 댄서가 맹견으로 묘사되고 백지영이 개를 쓰다듬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남성연대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남성들은 이런 노래에 심각한 불쾌감을 느낀다”며 “만약 어떤 남자가 ‘굿걸’이라는 노래로 연하녀를 개처럼 길들이는 연상남을 묘사했다면, 아마도 그는 먼저 남성들의 비난에 사회적 사형을 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성연대의 주장에 백지영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백지영 측 관계자는 “전혀 남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만든 노래가 아니다. 위트 있는 가사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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