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2.24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2년 06월 13일(水)
“北, 60년대 南진보정당 직접지원”
옛 동독 외교문서 공개 “친북단체·노조 등 지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종북단체’와 ‘종북의원’ 논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1960년대 초 남측의 진보 정당과 노동단체, 학생운동조직을 직접 지원했다는 증언이 담긴 외교문서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북한은 당시 남측의 진보성향 단체 등에 대한 정치적 물질적 지원을 통해 김일성 주석의 남북연방제를 선전하는 전초기지 등으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WWC)가 공개한 옛 동독의 외교문서에 따르면 1960년 8월30일 쿠르트 슈나이드빈트 평양 주재 동독대사는 본국에 보낸 전문에서 알렉산더 푸자노프 주 북한 구소련 대사와의 대화 내용을 상세하게 보고했다.

슈나이드빈트 대사는 “푸자노프 대사는 ‘북한 동지들이 사회대중당을 비롯해 서울, 부산, 마산 등의 일부 노동조합, 학생운동 단체들과 긴밀한 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회대중당은 4·19혁명 이후인 1960년 5월 진보혁신 계열이 창당한 정당으로 같은 해 7월 총선에서 5명의 의원을 배출했지만 이듬해 5·16 군사정변 직후 포고령에 의해 해산됐다.

슈나이드빈트 대사는 특히 “이들은 광복 15주년을 맞아 불법으로 평양을 방문했으며 북한 노동당 지도부와도 만났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북한은 효율적인 대남정책을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특별조직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북한 노동당은 남측의 진보 단체들에게 김일성 주석이 1960년 8월14일 제안한 남북연방제를 우리 사회에 선전 선동하고, 일본과 남한과의 관계 감시, 남한 동향 보고 등의 과업을 제시한 것으로 외교문서에서 나타났다.

제임스 퍼슨 WWC 연구원은 “이번에 옛 동독의 기록보관소에서 발굴된 동독과 구소련 간 외교문서는 북한이 남한의 친북단체들을 지원해 왔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WWC는 냉전시대 북한 관련 비밀문건을 발굴해 영어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북한국제문서 연구사업(NKIDP)’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교 기자 jklee@munhwa.com
e-mail 이제교 기자 / 정치부 / 부장 이제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속보]“김정남 시신서 사린 100배 신경성 독가스 VX 검출..
▶ ‘고마워 오빠 뽀뽀’ …암살 용의자 흐엉 한때 서울 거주?
▶ 김현희 “김정남, 장성택 비자금 반환하지 않아 살해된듯”
▶ “母乳 파세요”…변태男 ‘검은 유혹’에 엄마들 공포
▶ “朴불구속 조건 하야설, 허황된 소리…탄핵시 구속”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일부 남성 ‘수유 부업’제의 “월 250만원 수입 가능하다” “산모얼굴 예쁘다”변태성 글도 엄마들 “어떻게 알고…”공포중고 거래 사이트와..
mark[속보]“김정남 시신서 사린 100배 신경성 독가스 VX 검..
mark‘고마워 오빠 뽀뽀’ …암살 용의자 흐엉 한때 서울 거주..
[속보]헌재 “탄핵심판 변론종결일은 27일…변..
탄핵인용땐 곧바로 강제수사 착수… 기각되면..
“김정남 눈·얼굴서 현존 최고 독극물 화학무기..
line
special news 김현희 “김정남, 장성택 비자금 반환하지 않..
“범행 외국인 여성, 수개월 교육받았을 것”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55)가 북한이 김정남 살해..

line
朴대통령 ‘재판정 진술 불리’ 판단할땐 출석 안..
문재인·안희정 지지율 동반 정체… 호감도는 安..
민주 선거인단 매일 8만~10만 등록… 유·불리..
photo_news
‘떠벌이’ 광희, 3월13일 입대…육군 군악병 합격
photo_news
에릭, 연기자 나혜미와 열애…3년만에 인정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070) 52장 새질서 - 4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요즘 뜨고 있는 시
mark생일파티 후 선물 배달안내
topnew_title
number 육사 졸업식 1∼3등 모두 女생도…개교이래..
옥천서 들개떼 한우농장 습격… 소 1마리 물..
‘4944억원’ 역대급 파워볼 당첨 인디애나주서..
전세계 3억2천만명 우울증…10년새 18% 증..
의붓아버지에 성폭행당한 10대 임신 후 낙태..
hot_photo
배우 윤소이, 조성윤과 비공개 웨..
hot_photo
씨스타 다솜 ‘엄청난 볼륨감’
hot_photo
채서진, 남심 흔든 가녀린 ‘쇄골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제호 : 문화일보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