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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경제] 게재 일자 : 2012년 06월 20일(水)
할머니, 생활전선으로…60세이상女 취업 최고
매월 두자릿수 증가…145만명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일터로 뛰어드는 할머니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 특히 65세 이상 고령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남편과 자녀들을 대신해 대거 구직 전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는 145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도 135만8000명으로 최고 기록을 깬 바 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여성의 고용률도 31.1%를 기록, 2007년 6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더라도 60세 이상 여성은 올해 매월 두 자릿수의 증가세(1월 14.9%, 2월 11.2%, 4월 11.6%, 5월 10.5%)를 보이고 있다. 이런 증가세는 전 세대와 성별에 걸쳐 60세 이상 여성이 유일하다. 5월 전체 취업자수와 여성 취업자 증가율은 각각 1.9%에 불과했다.

60세 이상 중에서도 65세 이상 여성의 취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 1월 65세 이상 여성의 취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18.8%나 증가했고 5월에도 11.8% 늘어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60세 이상 여성들이 서비스업 등 도소매업 쪽을 중심으로 많이 진출한 것 같다”며 “식당종업원, 판매원 등 비정규직 일자리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우리나라 고용시장의 질적 구조가 나빠졌다는 점과 고용 증가가 착시현상이라는 점을 증명해 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mail 김만용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만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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