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19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2년 06월 22일(金)
좌파 사제 출신 루고 대통령, 탄핵위기 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탄핵 위기에 몰린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문제로 남미가 시끄럽다.

21일 BBC는 파라과이 하원의회가 루고 대통령 탄핵안을 승인했으나 루고 대통령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남미국가연합이 이에 개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의회의 루고 대통령 탄핵 추진은 최근 경찰과 농민 간의 충돌로 17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날 야당인 콜로라도당이 다수인 하원은 루고 대통령 탄핵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73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안건은 22일 상원으로 넘겨져 심의·표결을 거치게 된다. 상원 역시 야당이 장악하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크다. 루고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한 탄핵 재판을 받겠다며 사임불가 의지를 표했다.

좌파성향 사제 출신인 루고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에서 과거 파라과이를 61년간 통치했던 콜로라도당을 누르고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쿠루과티 지역에서 경찰이 빈농민에게 총을 발포해 농민 10명, 경찰 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농장주가 경찰을 동원해 자신의 농장에 거주하는 빈농 150여 명을 쫓아내려는 과정에서 벌어졌으며 야당은 이 사건을 빌미로 국정운영 능력을 문제 삼아 탄핵을 추진했다. 루고 대통령은 군사독재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1954~1989년) 정부가 대농장주들에게 편법 증여한 토지를 빈농 8만7000가구에게 분배해 주겠다는 대선공약으로 큰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으나 정부와 의회를 장악한 야당 세력 때문에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 루고 대통령은 이 사건으로 내무장관과 경찰총수를 사퇴시키고 TV 연설을 통해 “사건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만, 대통령직을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리우+20)에 참석 중인 남미국가연합 정상들은 남미 외교장관들로 구성되는 대표단을 파라과이에 보내 탄핵과정의 정당성을 평가하기로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회원국의 민주주의 위협 사태가 벌어지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남미국가연합 의정서에 따라 파라과이 국경 폐쇄 조치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루고 대통령의 원래 임기는 2013년 8월까지인데 탄핵이 이뤄질 경우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욕정 주체 못한 황후도 매춘했던 ‘향락의 제국’
▶ 여신도 ‘길들이기 성폭력’ 목사 업무상 간음죄 적용
▶ 고진영 “체격 큰 남자 좋아…켑카 만나고 싶어”
▶ 자가용기 비행중 10대와 성행위한 50대 前CEO 7년형
▶ 회삿돈 370억원 빼돌린 50대 “대부분 유흥비로 썼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유죄 인정되면 최고 징역 10년…지역 사회는 ‘충격’ 돈을 받고 이웃에 사는 어린이들을 집으로 초청해 성관계 장면을 보여준 인도네시아..
mark욕정 주체 못한 황후도 매춘했던 ‘향락의 제국’
mark회삿돈 370억원 빼돌린 50대 “대부분 유흥비로 썼다”
고진영 “체격 큰 남자 좋아…켑카 만나고 싶어”
[속보]합참 “北 선박 탑승 4명 중 2명 귀순 의지 강..
정부 “한일기업 출연 재원으로 강제징용 피해보상..
line
special news 오종혁, 한밤중 교통사고 목격 운전자 구호 조치
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36)이 한밤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친 운전자 구호 조치를 도운 것으로 확..

line
시진핑, 노동신문에 “中·朝 친선 공고” 기고
‘기술유출’ 의혹 한수원, 보안USB 3391개 회수 안했..
여신도 ‘길들이기 성폭력’ 목사 업무상 간음죄 적용
photo_news
하연수 또 ‘까칠한 댓글’···SNS 답변 도마 위로
photo_news
노골적 성희롱… 고삐 풀린 1인방송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새로운 조선에 맞는 새로운 인간형 만드는 게 변화의 목표였다
[인터넷 유머]
mark택시 운전 첫날 mark정치인과 연예인의 공통점
topnew_title
number 자가용기 비행중 10대와 성행위한 50대 前C..
私學에 다시 칼 대는 文정부…‘사학법 개정 ..
윤석열發 인사태풍… 로펌들은 ‘전관잡기’ 경..
“전작권 전환,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가능..
30대 한국인 인도서 패러글라이딩 도중 실종
hot_photo
미셸 오바마 피구선수 변신…‘팀..
hot_photo
“낮잠에 업무효율 쑥쑥”…日서 낮..
hot_photo
KIA 이범호 은퇴 결정 “많은 고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