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2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중동
[국제] 게재 일자 : 2012년 07월 20일(金)
시리아 反軍, 북부 도시 아자즈·국경 장악
정부, 탱크 추가배치·헬기 동원… 반군도 수도경찰본부 등 공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군이 19일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닷새째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반정부군이 이라크와 터키 국경 주요 관문을 점령하고 북부 알레포 아자즈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아 사태의 현황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언제까지 버티느냐’라는 시간 문제로 요약되고 있다. 알아사드의 수도 탈출설까지 나온 이날, 정부군과 반정부군은 다마스쿠스 곳곳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이날 하루 전국에서 248명이 사망해 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2만 명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으로 들어가는 등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전쟁터 다마스쿠스 = “말 그대로 전쟁이다.” 한 25세 여성은 19일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하루종일 총성이 끊이지 않고 폭발음도 들려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알아라비아방송, AP, BBC 등을 종합할 때 현재 다마스쿠스 대부분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남부지역, 북동부 및 북동부 교외지역과 서부 교외 지역의 전투가 치열하다. 반정부군은 북부 알레포 아자즈에서 승리를 거뒀고 북쪽 터키 국경과 동쪽의 이라크 국경의 주요 통행로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터키와 맞닿은 바브 알하와 검문소와 자라블루스 검문소를 장악했으며, 다마스쿠스~바그다드 고속도로와 시리아·이라크 국경이 맞닿은 아부 카말 검문소 역시 자신들의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또 반정부군은 이날 다마스쿠스 중심부에 있는 경찰서와 경찰 본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맞서 정부군은 이날 다마스쿠스 동부 카분 지역에 탱크를 대거 추가 배치했고, 지역별로 헬기를 동원해 공중 공격을 벌였다.

한편 시민들 사이에서는 알아사드측 민병대인 샤비아가 다마스쿠스 일부 지역에 난입해, 전날 국가안보기구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전을 벌였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날 다마스쿠스 남부 사이다 제이납 지역에 수십구의 시신이 널부러진 모습이 담긴 비디오 영상과 또 다른 지역에서 시신 수십 구가 집단 매장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관영 TV는 이날 폭도들이 시리아 최정예군인 공화국수비대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며 살인 및 범죄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으나 이 역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마스쿠스의 모든 상점은 문을 닫았고, 거리는 텅 비어 있으며 탈출하지 못한 시민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숨어 있다.

일부 시민들은 스스로 소총, 칼로 무장하고 있다.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하루 전국에서 최소 24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SOHR가 인명피해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또 이날 2만 명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으로 탈출했다.

◆알아사드 정권의 운명은 = 알아사드 대통령이 19일 시리아 국영TV를 통해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전날 다마스쿠스 국가안보기구 폭탄 테러 이후 돌았던 사망설 및 도피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의 신변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알아사드의 건강상태나 권력 행사 수준에 대해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그의 신변을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시리아국가위원회(SNC)측은 “알아사드 정권이 최후의 날을 맞이하고 있다”며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방 분석가들은 국가안보기구 테러가 알아사드 정권에 큰 타격이었지만, 치명적인 타격은 아니었으며, 정부군이 여전히 상당한 응집력을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장기전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mail 최현미 기자 / 문화부 / 부장 최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유엔 제재안 부결 후폭풍… 서방 vs 중·러 갈등 증폭
▶ 자살폭탄 테러·내부쿠데타說… ‘원래 타깃은 알아사드’ 주장도
▶ 알카에다 시리아 침투… 새 거점 될까 우려
[ 많이 본 기사 ]
▶ “조국 딸, 정유라보다 심각… ‘죽창’이라도 들고싶다”
▶ “조국 딸 ‘논문 1저자 등재’는 중대한 부정행위”
▶ 曺후보 유학 추천서 써준 스승의 충고
▶ “교수 20여명이 유급 결정 … 조국 딸, 적성 안 맞아 힘들..
▶ 신동엽- 선혜윤PD 부부, 첫 동반 프로그램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한국연구재단 윤리위 교수 지적 고등학생 표시 안해 심각한 위반 醫協, 해당논문교수 윤리위 회부 단국대도 내일 연구윤리위 개최 고..
ㄴ “교수 20여명이 유급 결정 … 조국 딸, 적성 안 맞아 힘들어해”
ㄴ 조국 일가와 부산대, 각별한 관계 주목
“교수 20여명이 유급 결정 … 조국 딸, 적성 안 맞아..
“조국 딸, 정유라보다 심각… ‘죽창’이라도 들고싶다..
“스펙없어 아들 재수시킨 난 나쁜 아빠” 부산대 교..
line
special news “구혜선과 결혼 후 정신과 치료 등 버거운 시간”
결혼 3년 만에 배우 구혜선(35)과 심각한 불화를 겪는 안재현(32)이 이혼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안..

line
曺후보 유학 추천서 써준 스승의 충고
부적절 논문+부풀린 자소서+맞춤전형…‘대입3종세..
‘조국 반대’ 국민청원 10만명 넘어…‘찬성’ 청원도 ..
photo_news
신동엽- 선혜윤PD 부부, 첫 동반 프로그램
photo_news
공지영 “조국 지지…촛불 의미 포함된 꼭 이겨..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신하의 말 존중했으나 ‘대의’ 위해선 쇠·돌같이 돌파력 보여
[인터넷 유머]
mark구김 없는 양복 mark대통령과 강도
topnew_title
number “남자친구 아버지가 마약 강제 투약” 신고…..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 前여교사 사기..
‘탄핵결과 용서구해’ 김무성 회견문 돌아…金..
법원 “장시호, 김동성 전처에 위자료 700만원..
송도~마석 GTX-B 노선 ‘예타’ 통과
hot_photo
‘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저장고 벽..
hot_photo
푸이그가 따라한 ‘쭈그려 타격’
hot_photo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 출격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