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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日, 독도 ICJ제소 강행 게재 일자 : 2012년 08월 17일(金)
자본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듯
국내증시 일본계 자금 1% 불과, 통화스와프 중단해도 충격 미미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랭하고 있지만 국내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자본시장에 유입된 일본계 자금의 영향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일본계 자금은 모두 67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시장에 유입된 전체 외국인 자금의 1.7%로, 룩셈부르크(6.7%)·싱가포르(4.8%)·사우디아라비아(3.6%)·아랍에미리트(2.0%)보다도 낮은 비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본계 자금의 비중은 지난 2008년 말에는 2.1%였으나 최근 1%대로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도 지난달 말 기준 일본계 자금의 비중은 0.7%에 불과했다. 국내 자본시장에 유입된 일본 자금이 적은 것은 일본 투자자들이 자국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양국 관계가 악화돼 상대국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는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국내 자본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본 정부가 한일 통화 스와프협정을 재검토하더라도 자본시장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 스와프 협정 자체가 외환 위기가 닥친 상황이 돼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일관계 악화가 업종에 따라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일본에 대한 수출 비중이 큰 연예·관광 업종은 경우에 따라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SM의 경우 올해 상반기 일본 지역 매출이 32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6.1%에 달했다. 안전 때문에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급감할 경우 국내 관광업체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매출에서 일본 여행상품이 차지한 비중은 6.5%에 그쳤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사회부 / 부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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