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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2년 08월 22일(水)
중남미 ‘친미-반미’ 대립 첨예화
파라과이, 美와 군사동맹 가능성 시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에서 회원국 자격을 정지당한 파라과이가 미국과의 군사동맹 체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남미 지역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브라질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마리아 리스 가르시아 데 아르놀드 파라과이 국방장관은 20일 “파라과이의 발전을 위해 미국과 군사동맹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도 파라과이는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4개국의 태평양 동맹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남미에서 친미적 성향인 태평양 연합 국가들 대 반미적 성향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5개국의 메르코수르라는 대립구도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파라과이 의회는 경찰과 농민의 충돌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페데리코 프랑코 당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이에 대해 메르코수르는 파라과이가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며 회원국 자격을 오는 2013년 4월 대선 때까지 정지시켰다. 그리고 메르코수르는 지난 7월 대표적인 반미국가 베네수엘라를 새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파라과이 당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전력 판매 중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의 이타이푸 댐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브라질 전력 소비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브라질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태평양 동맹은 인구 2억1500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메르코수르는 인구 2억7000만 명, GDP 3조3000억 달러에 달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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