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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2년 08월 31일(金)
아시아 ‘산림 녹색동맹’ 날개 달았다
11개국 산림장관 특별성명… 내일 협력기구 공식 출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산림장관회의에서 이돈구(오른쪽 네 번째) 산림청장 등 참가국 대표들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출범 축하 핸드프린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녹색 동맹’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9월1일 서울에 창설되는 가운데 향후 이 국제기구의 운영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9, 30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등 11개국 특별 산림장관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 성명’을 채택했다.

참가국들은 성명에서 이달 초 공식 발효된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 이행을 통한 한·아세안 협력 강화, 한국의 산림분야 전문지식과 기술의 아세안 공유,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추진 등에 합의했다. 또 한국 정부가 아세안에 대한 산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확대하고 AFoCO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9월1일 서울에서 공식 출범하는 AFoCO는 1단계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회원국으로 출범하지만 향후 여타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범아시아 국제기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기구는 기후변화, 사막화 등 아시아지역 녹색 현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녹색성장을 통해 역내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주도로 아시아권에 처음으로 산림협력 국제기구가 출범하는 점도 녹색환경외교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AFoCO의 협력사업은 5년간 총 500만 달러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협력사업을 위해 모든 주요 운영국가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됐다.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전문기술 공유, 능력배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메콩지역(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과 ‘BIMPS’(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지역으로 나누어 추진하며 2년간 1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산림자원평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민 참여 강화사업도 인도네시아 주도로 2년간 2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REDD(삼림 벌목·황폐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증가 억제) 사업 등에 필요한 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사업도 병행된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아시아 산림면적의 40%, 세계 생물종의 40%를 보유한 아세안 10개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구온난화 방지의 열쇠를 쥔 중요한 국가들”이라며 “이들 국가와의 산림장관 회담과 AFoCO 출범이 전체 아시아 지역의 산림협력을 강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mail 김창희 기자 / 전국부 / 차장 김창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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