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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00자 책읽기 게재 일자 : 2012년 09월 07일(金)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정서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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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사람들 / 리처드 J 데이비드슨 ·샤론 베글리 지음, 곽윤정 옮김/알키

연인과 헤어졌을 때 어떤 사람은 며칠도 안 돼 툭툭 털고 일어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잠을 이루지 못하며 힘들어한다. 직장을 잃었을 땐 어떤가. 어떤 사람은 구직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반면, 어떤 사람은 좌절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왜 그럴까.

미국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인 리처드 J 데이비드슨은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반응하고 다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개개인이 가진 고유한 ‘정서 유형’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정서 유형은 생각이 흘러가는 길과 같아서 여러 상황에서 그 사람의 일관된 태도를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회복 탄력성’ ‘관점’ ‘사회적 직관’ ‘자기 인식’ ‘맥락 민감성’ ‘주의집중’ 등 6가지 차원의 정서 유형으로 설명한다. ‘회복 탄력성’은 어려움을 겪을 때 얼마나 빨리 혹은 느리게 회복하느냐에 따라 빠른 회복자형과 느린 회복자형으로 나뉘고, ‘사회적 직관’은 사회적인 관계에 얼마나 예민한가에 따라 사회적 민감형과 사회적 혼돈형으로 구분한다. 책은 독자가 자신의 정서 상태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자가 진단 문항을 곁들여 자신의 정서 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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