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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12년 09월 12일(水)
안철수, 이헌재에 경제·최상용에 정치 ‘과외’받아
50일간 각계 인사 접촉… 백낙청·안희정 등은 단일화과정 ‘역할’주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7월19일 자신의 정책 구상을 담은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한 이후 약 50일간 각계각층 전문가들을 상대로 ‘경청투어’를 벌인 뒤 최종 출마 여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그동안 접촉한 각계 인사들이 어떤 영향을 미쳤고, 출마할 경우 이들이 무슨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은 경청투어 기간 중 정부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인사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를 만났다. 이 전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민주통합당(민주당) 박영선·김현미 의원, 박선숙 전 의원 등과 함께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스터디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부총리는 새누리당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에 비견되는 존재로,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대중 정부에서 주일대사를 지내며 ‘일본통’으로 통하는 최 명예교수는 안 원장 출마 시 외교 등 전반적인 정책을 총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명예교수는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의 핵심 자문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안 원장이 접촉한 정치권 인사들도 주목된다. 안 원장은 경청투어 동안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 핵심 멤버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만났다. 김 전 의원은 선거대책본부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안 지사와 백 명예교수는 민주당 후보 등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역할을 할 인물로 지목된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안 원장은 경청투어를 하면서 ‘포스코 인맥’을 잇달아 만나 눈길을 끌었다. 조용경 포스코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소설가 조정래 씨는 박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안 원장은 학계에서는 강준만(신문방송학) 전북대 교수, 김민전(정치학) 경희대 교수 등을 만났다. 강 교수는 이미 안 원장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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