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낭만의 길 야만의 길 등

★낭만의 길 야만의 길(이종헌 지음/소울메이트) = 외세의 침탈과 전쟁, 파괴와 학살, 이데올로기와 냉전, 민족갈등, 종교갈등, 인종갈등 등 인류가 겪을 수 있는 모든 부조리와 격변의 터널을 지난 발칸과 동유럽. 세계 4대 통신사인 미국 UPI 통신 서울지국장이자 특파원인 저자는 이 복잡한 역사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었다.

★물리학 클래식(이종필 지음/사이언스북스) = 서울과기대 특별연구원인 저자는 현대 물리학의 역사에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논문을 차례로 소개한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논문인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 동역학에 관하여’를 시작으로 초끈이론을 새롭게 조명한 후안 말다세나의 ‘큰 N 극한에서의 초등각장론과 초중력’ 등 논문 10편과 의미 등을 살핀다.

★정주영 희망을 경영하다(조상행 지음/바이북스) = 18년간 현대와 동고동락한 저자가 현대그룹을 만든 고(故)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저자는 정주영 회장의 선구자적 통찰력과 리더십을 강조하며 그가 어떻게 현대그룹을 일궈냈는지 설명한다.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조우석 지음/중앙m&b) =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영화인 김동호, 광고인 박웅현, 과학자 최재천, 배우 차인표 등 ‘폼나는 중년’을 살아가는 남자들의 서재를 찾았다. 그들은 서재를 ‘영혼의 베이스캠프’ 삼아 창조적이면서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아왔다.

★약탈적 금융사회(제윤경·이헌욱 지음/부키) = 서민경제 전문가인 저자들은 우리 사회가 헤어날 길이 없는 빚의 굴레에 빠져든 배후로 ‘약탈적 금융 시스템’을 지목한다. 외환 위기 직후 이 같은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식으로 이득을 취하면서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지 파헤친다.

★세계문화의 겉과 속(강준만 지음/인물과 사상사) = 한국적 특수성을 연구하면서 세계문화에도 꾸준히 관심을 둬 온 저자가 한국을 중심에 놓고 세계 각 문화를 흥미롭게 소개했다. 저자는 한국과 세계문화를 이리저리 엮어 심리적 배경과 이데올로기의 뿌리를 더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