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7.16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2년 09월 19일(水)
“예수에게 부인 있었다”… 4세기 문서 공개 파장
캐런 킹 하버드대 교수 국제학회 첫 정식 보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예수가 ‘나의 아내’를 직접 언급한 것을 기록한 4세기 콥트어 문서가 12일 국제학회에 정식으로 보고됐다.

예수가 결혼해 자신의 아내를 제자로 삼고 자녀를 낳았다는 설은 그동안 각종 성경 외경과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 등에서 제기한 적이 있지만, 예수가 ‘아내’를 언급한 것이 기록된 문서가 학계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 보스턴글로브, 하버드대 매거진은 초기 기독교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캐런 L 킹(58) 하버드대 신학부 교수가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국제 콥트학회에 4세기 콥트어로 작성된 파피루스 문서 파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킹 교수는 ‘예수 아내의 서(書)’로 명명한 이 문서 파편의 콥트어 텍스트를 해독한 결과, “예수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의 아내’…” “그녀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리아는 그럴 만하다” 등의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문서를 “예수가 자신의 아내를 지칭한 현존하는 유일한 텍스트”로 평가했다.

특히 세계 3대 파피루스 전문가로 꼽히는 로저 배그널 뉴욕대 교수, 초기 기독교 연구 분야 권위자 앤 마리 류젠디크 프린스턴대 교수, 고대 콥트어 전문가인 아리엘 쉬사 할레비 이스라엘 헤브루대 교수로부터 파피루스 문서와 텍스트가 진본으로 확실시된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오는 2013년도 ‘하버드 신학리뷰’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킹 교수는 18일 문서 파편의 앞면과 뒷면 사진을 하버드대 신학부 홈페이지(http://www.hds.harvard.edu)에 공개하고, 콥트어 문장의 영어 번역문을 게재했다. 또한 “이것을 예수가 결혼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는가” 등 12개 질문을 올려 학생 및 학계의 보다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했다.

킹 교수는 NYT와 인터뷰에서 “예수 사후 수백년 후에 작성된 문서이니만큼 이것을 예수가 결혼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볼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이미 2~4세기부터 예수 결혼이 신자의 관심사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킹 교수는 ‘유다 읽기:유다서와 기독교 형성’ 등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서적을 출간한 초기 기독교 분야 전문가로,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하버드대 ‘홀리스석좌교수’직을 지난 2009년부터 보유하고 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 관련기사 ]
▶ “막달라 마리아와의 자녀, 佛왕족과 결혼”
▶ ‘예수 결혼·부인 제자說’ 논란 재점화
▶ 기독교계, 공식입장 안밝혀 “2000년이나 지난 일…”
[ 많이 본 기사 ]
▶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文대통령, 이순신보다 낫다”
▶ 정세진 아나운서 “11세 연하와 결혼, 43세 출산”
▶ 훈장 24개 받은 美특수부대원, 아프간 작전중 전사
▶ 종로 대로변 한집 건너 ‘빈 가게’…“인건비 감당 안돼요”
▶ 잠든 제자 성폭행한 남자중학교 야구부 코치 입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정미경 ‘세월호 참사’ 부적절한 인용 논란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참사..
mark‘가슴 축소 수술’ 받은 할레프, 윌리엄스 꺾고 윔블던 첫 우승
mark[단독]‘특혜 채용비리’ 관련…警, KT광화문사옥 압수수색
“일본인이 찍은 수영선수 몰카에 민망한 장면 있다..
‘폭력 취객’ 상해 소방관 “억울” vs “엄벌해야”
“잠재적 범죄자 취급될까 후배에 지적 못하겠다”
line
special news ‘007 시리즈’ 새 주인공은 흑인 女배우 라샤나 린..
‘007’25번째 작품‘본드 25’새로운 요원 ‘노미’역 연기 ‘제임스 본드’는 중간에 퇴임 ‘캡틴 마블’서 램보役 출..

line
강지환 성폭행 피해자 측 “소속업체에 합의 종용 당..
종로 대로변 한집 건너 ‘빈 가게’…“인건비 감당 안..
훈장 24개 받은 美특수부대원, 아프간 작전중 전사..
photo_news
정세진 아나운서 “11세 연하와 결혼, 43세 출산..
photo_news
14년만에 뭉친 핑클…불화說 이효리·이진 호흡..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無名 고흐를 세계 미술사 정상에 올린 사람은 ‘동생의 아내’
[인터넷 유머]
mark흑색선전 mark부추전
topnew_title
number 다저스 동료들, 류현진을 ‘들었다 놨다 들었..
잠든 제자 성폭행한 남자중학교 야구부 코치..
프랑스 철도건널목서 차량과 열차 충돌…4명..
설리 이어 화사까지… 전문가가 보는 ‘No브..
달리던 승용차, 중앙선 넘어 담벼락 들이받..
hot_photo
11세차 선우선·이수민 결혼…동료..
hot_photo
영덕 방파제서 상어 머리·몸통 일..
hot_photo
강지환 ‘필리핀 침대 셀카’ 논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