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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00자 책읽기 게재 일자 : 2012년 10월 19일(金)
미래 사회란… 토플러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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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미래인가 / 앨빈 토플러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저는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 하지만 역사의 반복성을 믿지 않는다고 해서 과거를 무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 무시무시한 데자뷔를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이유에서 일본의 재무장은 모든 이에게 비극이 될지도 모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1983년 펴낸 책(원제 ‘예견과 전제’)에서 말한 일본에 대한 우려는 30년 후인 현재에 더 설득력있게 들린다. 저자와 마르크스주의 관점의 미국 독립출판사인 사우스엔드프레스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은 전자화폐와 페미니즘, 컴퓨터, 유전공학 등 오늘날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의 흐름을 지적하며 바람직하고 인본적인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제시한다.

불평등과 착취구조 등 우리 사회제도가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책은 저자의 미래학에 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미래란 없으며 오직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할 뿐”이라고 말한다.

최영창 기자 yc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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