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0.1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2년 10월 24일(水)
사라진 北 리설주…김일성 배지 안달아 문제?
40여일째 北매체서 자취 감춰… 둘째아이 임신說 가장 유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북한 3대 세습 권력이 선택한 여인 리설주(23·사진)의 행방이 40여 일 이상 묘연하다. 지난 7월 혜성처럼 등장,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일시에 받았던 리설주가 9월8일을 마지막으로 북한 매체에 일절 등장하지 않고 있어 오히려 주목된다.

북한 당국이 일시적으로만 노출할 계획이었다는 분석에서부터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는 설까지 해석도 분분하다. 이 중에서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렇게 정황을 짐작게 하는 것 이외에 최근 리설주의 동선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건 그만큼이나 리설주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가정보원이 7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공식 확인한 사항은 리설주가 1989년 평양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정도다.

국정원에 따르면 리설주는 2009년 김 제1위원장과 결혼했고, 얼마 안 돼 자녀를 출산했다. 이외 사항은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리설주가 2006년쯤 예술인을 양성하는 금성제1중학교를 졸업하고 금성학원 전문부(전문대)에서 공부했다는 것이 정설로 돼 있다. 중국에서 성악을 공부했다는 정보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2005년 8월 말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응원단으로 참가한 것은 공식 확인됐지만, 2003년 3월 남북 청소년 공동행사와 2004년 남북교사회담에서 등장한 ‘리설주’라는 이름의 소녀와 동일인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정보가 이처럼 부족한 것은 리설주가 7월 ‘깜짝 등장’했기 때문이다. 리설주는 7월6일 평양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에서 처음으로 등장했고, 이후 김 제1위원장의 7월8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7월15일 창천거리 경사유치원 방문 등에 동행했다. 4번째인 7월25일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야 ‘리설주’라는 이름과 ‘부인’이라는 사실이 첫 공식 확인됐을 정도. 이후 8월7일 김 제1위원장의 552부대 산하 구분대까지 동행하면서 최고 ‘실세’로 떠올랐다.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분석은 이렇게 과거에 노출됐던 것과 조각 정보들에 대한 퍼즐 찾기를 통해 이뤄진다. 티파니 열쇠 목걸이(약 480만 원), 크리스챤 디올의 클러치 백(약 180만 원), 모바도 손목시계(약 120만 원) 등 ‘리설주 스타일’도 북한 공식매체에 등장한 영상을 통해서 분석할 정도다.

이 때문에 리설주가 9월8일 이후 전혀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둘째 임신설’에 방점이 찍힌다.

북한전문 인터넷언론 데일리NK도 최근 “북한 언론을 통해 자주 모습을 드러내던 리설주가 최근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임신을 해 배가 나왔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9월4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평양 창전거리 살림집을 방문한 영상에서도 리설주는 배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몸이 부어 있는 상태였다.

통일부 관계자도 “리설주에게 이미 아들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모습을 감춘 것도 둘째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
e-mail 신보영 기자 / 정치부 / 차장 신보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與내부 반란 기류까지…文, ‘통치 실패’ 공포에 ‘읍참 조국..
▶ “文, 조국사태 ‘정말 내 책임’ 시인해야… 국민분열 치유 않..
▶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어”
▶ 이낙연 국무총리 訪日후 사퇴 검토
▶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2차 예선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서초동·광화문 나뉜 국민서로 강한 자기 확신상대방 증오하며 악마화까지근본적..
ㄴ 박상인 교수는…규제·혁신 등 시장구조 연구, 산업조직학회 등 다..
ㄴ “사회분열의 시작은 조국 장관 임명… 나와 집행위원장 등이 의..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
조국, 복직신청은 ‘칼같이’… 출근은 ‘미적미적’
‘조국사태’ 책임 안지는 與… 전면쇄신론 대두
line
special news 설리 옛연인 최자 “인생 아름다운 순간 함께 해…..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본명 최재호·39)가 옛 연인 설리의 사망과 관련 추모 글을 남겼다. 최자는..

line
巨惡척결 위한 독립성 실종… 변질된 檢개혁
삼성페이 24%·제로페이 0.01% 사용… 官주도 경제..
“1976년 바이킹 발사때 화성에 생명체 흔적 발견했..
photo_news
다저스 꺾은 워싱턴, 창단 50년만에 첫 내셔널..
photo_news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line
[Global Focus]
illust
세계 움직이는 스트롱맨 ‘원초적 본능’ 앞엔 굴복
[지식카페]
illust
자기기만, 자신의 과오와 책임 피하려는 유혹의 산물
topnew_title
number 경찰, 설리 부검 추진…‘악플 추방’ 자성 목소..
“無관중·無중계 놀랐다”… FIFA회장, 北에 문..
AI기술로 가짜영상 만드는 ‘딥페이크’… 막을..
한류열풍 중동에 K-뷰티 ‘유혹’… 1만명 축제..
hot_photo
‘몸짱소방관’ 달력 사세요…전액..
hot_photo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행…“미..
hot_photo
송가인, 암표 주의보 발령…티켓..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