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6.23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선거
[정치] 선택 D-21 게재 일자 : 2012년 11월 28일(水)
“安, 야권후보論 내세운 게 최대 실책”…부활 시나리오?
安측근들의 ‘자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야권후보’로 입지를 축소한 게 새정치 실패의 요인이다. 안 후보가 ‘국민, 국민’하면서도 사실상 국민이 어디 있었는지 몰랐던 것 같다.”(안 캠프 핵심 관계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출마 선언 60여 일 만에 중도 사퇴한 이후 다시 장고에 빠진 가운데 안 전 후보가 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주도권을 빼앗겼는지, 그의 정치실험이 왜 사실상 실패했는지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일종의 반성문인 셈이다. 안 전 후보가 대선 이후에도 정치인으로 남기로 한 만큼 이같은 패인(敗因) 분석은 향후 안 전 후보의 결심 여부에 따라 그의 부활 시나리오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측근들은 후보의 ‘포지셔닝’이 잘못됐다고 입을 모았다. ‘야권후보’를 외치는 순간 민주당의 후보단일화 프레임과 그 블랙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안 전 후보 캠프에서 전국 조직과 대언론 소통을 총괄했던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은 2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안 전 후보가 뒤늦게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점, 정당 조직이 없었던 점, 본인도 모르는 사이 급속도로 단일화 틀 속에 빠져든 점 등이 중도에 사퇴할 수밖에 없었던 주요 이유”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조 단장은 “내가 아는 ‘안철수’는 굉장히 강한 사람이고 이미 정치를 계속 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현재 본인 스스로 과거와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단장은 전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안 전 후보가 앞으로 새 정치를 하려면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안 전 후보가 큰 뜻이 있었다면 4월 총선에서 수도권 내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해 정치세력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국민후보’가 아닌 ‘야권후보’를 내세운 것이 첫번째 실패 요인 같다”며 “캠프도 단일화캠프였지 대선캠프가 아니었다. 국민을 이야기하면서 국민이 어딨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안 전 후보 캠프 내에선 ▲짧은 대선 준비 기간 ▲조직력의 한계 ▲단일화 프레임 함몰 등을 가장 결정적 패인으로 꼽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지난 여름 안 전 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던 한 인사는 “안 전 후보에게 ‘지금도 너무 늦으니 즉시 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안 전 후보는 ‘민주당에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주고 싶다’는 여유를 보였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단일화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민주당 조직의 총공세에 시달린 바 있는 캠프 관계자들은 정당 등 조직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 핵심 관계자는 “우리도 나름 전국 조직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무소속 후보인 데다가 너무 뒤늦게 대선판에 뛰어든 탓에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며 “예를 들어 부산의 경우 이미 주류 기득권 조직은 새누리당이 차지했고 야권 성향의 조직은 민주당이 선점한 상태여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후보단일화를 성급히 서두르기보다는 새 정치의 힘으로 기성정치를 누르는 전략으로 갔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도 “안 전 후보가 단일화에 동감을 표시하자 문 후보측은 단일화를 앞세워 안 전 후보를 더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mail 김만용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만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朴측 “安향한 지지 보며 반성… 정책 수용”
▶ 文 도와도 안도와도… 文 이겨도 져도… 안철수의 딜레마
▶ 세종시는 내가 만들었다 !
▶ 朴 “문재인, 나라를 뒤엎는데만 힘쏟는 인물”
▶ “글쎄유… 누가 나은지 더 알아봐야쥬”
▶ 朴, 이틀째 충청 13곳 ‘선공’… 文, 이튿날 대전行 ‘반격’
▶ “文의 부자증세, 서민·中企에 유탄” vs “朴, 조세부담률 목표 無…
▶ 朴 증세없이 새는 세금 잡기vs 文 세율·과표구간 조정 ‘부자증세…
▶ 親朴 ‘공직 안맡기 선언’ 뒤죽박죽
[ 많이 본 기사 ]
▶ 정유라 입만 열면 ‘폭탄’···변호인도 “못말려” 곤혹
▶ 일본 사무라이 전설은 허구…실체는 배신 일삼는 삼류 칼..
▶ 日, 해저화산 폭발로 ‘횡재’…여의도 24배인 70㎢ 영해 확..
▶ 탈북 20대 여성, 음란방송으로 억대 수익 호화생활
▶ 배우 주원, 백골부대 조교 된다…“훈련소서 1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정씨, 애초 “朴과 통화 1번”→“두세번 했다” 번복변호인 측 다음날 오후 정씨 발언 정정 등 난처“재판 과정에서 불리한 영향 미칠 가능성..
ㄴ 정유라 “한국 감옥은 직접 빨래”…송환거부자료 치밀 수집
ㄴ 편지 쓴 정유라 “대선 前 아무 나라 시민권이라도”
文대통령 “北 머지않아 美본토 타격 핵탑재 IC..
경찰이 개 향해 쏜 총알 튕겨맞고 17세 소년 사..
최순실, 딸 입국 직전 檢에 ‘진실협조’ 의사 타..
line
special news 배우 주원, 백골부대 조교 된다…“훈련소서..
지난달 군에 입대한 배우 주원(30)이 백골부대 조교가 된다. 주원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2..

line
일본 사무라이 전설은 허구…실체는 배신 일삼..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여직원 성희롱 의혹 직..
40대 女의원, 50대 男비서에 ‘갑질’ 폭언·폭행 ..
photo_news
日, 해저화산 폭발로 ‘횡재’…여의도 24배인 70㎢ 영해 확..
photo_news
AOA 초아, 또 열애설에…“결혼 위한 탈퇴 아냐” 반박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50) 56장 유라시아 - 3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국어 선생님
mark양말 한 짝
topnew_title
number 가정폭력 가해 아내, 현장조사중 화장실서 ..
자살한 해군 女대위 강간·강제추행 혐의 대령..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내연남 살해하려 한 남..
국민의당, 호남 민심에 화들짝… “협조할 건..
아우디, 핸들 15도 이상 돌리면 질소산화물..
hot_photo
김기방, 화장품 사업가 김희경과..
hot_photo
설리, 자꾸 왜 이럴까?…이번엔 ..
hot_photo
‘위기일발’ 추락한 승용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