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0.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2년 12월 05일(水)
“민주주의 발전엔 혼란 수반… 한국이 이집트의 모델”
최현미 특파원 ‘혼돈의 카이로’를 가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체제가 끝난 뒤 극심한 민주화 진통을 겪고 있는 이집트에서 한국의 민주화 이행 경험을 배우려는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4일 밤 카이로 대통령궁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 인해 궁을 떠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배우겠다는 열기는 대학가에서 뜨거워지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이 이날 오후 카이로 아메리칸대 뉴캠퍼스 바실리 오디토리엄에서 ‘아랍혁명과 한국의 정치적 이행의 경험’을 주제로 마련한 강연에는 리사 앤더슨 카이로 아메리칸대 총장 등 관련 전문가와 신참 외교관, 대학생들로 가득 찼다. 클레멘트 헨리 카이로 아메리칸대 정치학과장은 대통령궁 앞 시위를 언급하며 “밖에선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나 이곳에선 이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 한다. 한국의 민주화 이행과정은 여러 분야에서 이집트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강연의 막을 열었다.

제임스 김 아산연 미국센터장은 “이집트의 현 상황을 한국이라는 프리즘으로 보면 시위 역시 민주화의 과정으로 민주주의 자체를 전복시키지는 않는다”며 이집트 역시 민주화로 이행해 가는 길 위에 있다는 관점을 전했다. 장지향 아산연 중동연구센터장은 경제성장을 동반한 민주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인적 요소에 대해 조언했다. 장 센터장은 시험을 통해 공무원을 선발하는 한국식 인재선발시스템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키웠고 사회 계층 간 이동을 가능케 했다고 밝혔다. 신창훈 아산연 국제법 및 분쟁해결 연구실장은 지난 3월 한국이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동북아 외교중심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집트 역시 이 같은 외교적 파워, 지역 균형자의 역할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30명 가까운 젊은 외교관들을 이끌고 강연회장을 찾은 무함마드 엘바드리 외교부 외교학연구소장은 “한국의 경험은 아무 노력 없이 민주주의를 얻을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강연회는 카이로 아메리칸대 정치학과가 아산정책연구원 측에 이집트의 ‘민주화 모델 찾기’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의 경험을 자세하게 소개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chm@munhwa.com
e-mail 최현미 기자 / 문화부 / 부장 최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이재명 40.6% 홍준표 45.1%…洪, 李에 4.5%p 앞서
▶ “제 과오에 깊은 용서 바란다” 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공개
▶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 ‘쥬얼리’ 조민아 “자가면역질환으로 시한부 1년 선고”
▶ 현아, 상의 탈의 욕조 셀카…어깨 타투 눈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오징어게임’ 타산지석…작품권리 ..
서울 아파트값 6억 뛸 때 지방은 370..
법정서 야옹야옹 울부짖은 ‘고양이맨..
野 4지선다형 여론조사…변별력 vs 역..
‘쥬얼리’ 조민아 “자가면역질환으로 시..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박군(사진) 측이 공식 입장을 냈다. 박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토탈셋은 27일 “박군은 가수..
mark이재명 40.6% 홍준표 45.1%…洪, 李에 4.5%p 앞서
mark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이준석 ‘종로 출마’ 질문에 “내가 나가든 다른 사람..
尹 “공작처, 정권 충견 노릇만…檢과 정치공작 복식..
“제 과오에 깊은 용서 바란다” 노태우 전 대통령 유..
line
special news 현아, 상의 탈의 욕조 셀카…어깨 타투 눈길
가수 현아가 근황을 전했다.현아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현아는 물이 가득 있는 ..

line
하태경, 尹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합류…“2030 표심..
내년 겪어보지 못한 ‘대출 빙하기’ 온다…서민 견딜..
승부수 ‘손준성 영장’ 불발…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photo_news
문근영 “나를 가두지 마라”…무슨 일?
photo_news
여친 응급실行에도 ‘자기관리’ 남친…한혜진 “..
line

illust
설현, 빨간색 크롭 니트·건강미… “11자 복근 탄탄”

illust
“인류에 보편적인 행복이란 없어… 내가 나랑 친해지는 방법을..
topnew_title
number ‘오징어게임’ 타산지석…작품권리 확보 시급
서울 아파트값 6억 뛸 때 지방은 3700만원 올..
법정서 야옹야옹 울부짖은 ‘고양이맨’… 모친..
野 4지선다형 여론조사…변별력 vs 역선택 ..
hot_photo
조수미 이름 딴 국제 성악콩쿠르..
hot_photo
에이핑크 오하영, 막내의 반란…..
hot_photo
전소민, 이성재와 파격 베드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