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이 농촌 행복 키운다>“우리가 잘하는 일로 농촌 도우니 더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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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은 희망이 없습니다. 앞으로 1사1촌 마을 등 법률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법률 상담 등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이자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 ‘동천’의 이사장인 이정훈(65) 대표변호사는 “농촌에서 농사일을 돕는 것도 의미 있지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1사1촌을 맺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 여울못에서의 법률 상담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달려가는 게 아니라 주변의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를 위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야만 변호사들이 지금보다 더 신뢰받고 존경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천은 2009년 6월 법무법인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1986년 법무법인 태평양 창립 당시 내세웠던 가치 경영을 소속 변호사들이 이어받아 공익활동에 적극 나서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태평양은 2002년 ‘공익활동위원회’를 설립하고, 변호사들의 공익활동 시간을 업무 수행 시간으로 인정하는 규정을 제정하는 등 공익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태평양 전체 변호사 가운데 68%가 공익활동에 참여해 연간 평균 55.88시간을 공익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들과 로펌이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되길 바란다”면서 “동천의 공익활동에 많은 변호사들이 참여해 변호사들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