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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산중국포럼 212 게재 일자 : 2012년 12월 12일(水)
“영토갈등 해결 없이 中·日 미래 없다”
‘中·日’ 세션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중국과 동북아 정세’를 주제로 한 제2전체회의에서는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 일본 학자들 간 날선 공방과 뜨거운 논쟁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동북아시아에서의 중국’ 세션에서는 스인훙(時殷弘) 중국 런민(人民)대 교수와 야마구치 노보루(山口登) 일본 방위대 교수가 격론을 벌였다. 스 교수는 “센카쿠는 유물로 보나 역사적 사실로 보나 중국 영토”라며 “일본은 센카쿠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 영토임을 인정하는 내용을 문서화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됐다”며 “영토 문제 해결 없이 양국 관계의 미래를 향한 협력은 이뤄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야마구치 교수는 “센카쿠 열도는 미국이 일본에 반환한 오키나와(沖繩)와 함께 과거 미군의 지배하에 있었고 일본 어민들이 센카쿠 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해왔다”며 “현재 일본의 행정권이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랄프 A 코사 미 전략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중-일’ 세션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현 상황과 해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고 가즈히코(東鄕和彦) 교토산교(京都産業)대 세계문제연구소장은 지난 9월 11일 일본 정부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뒤이은 양국 간 충돌은 ‘일본의 참패’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도고 소장은 “중국은 이를 계기로 감시선을 일본 영해로 보내며 국내 결속용으로 사용하고 대만과 단합할 수 있는 통로로 이용했다”며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국유화 결정은 오판이며 오히려 중국이 친 덫에 걸린 형국”이라고 말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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