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로 가는 길-上>입주기업엔 5년간 國稅 면제·투자보조금 등 최대 100억 지원

정부는 국내 식품산업 진흥의 핵심 인프라로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될 기업에 세제·재정지원,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과 컨설팅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선 입주기업에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국세가 5년간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된다. 이는 수도권 과밀 억제권에서 과밀 억제권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일반적으로 부여되는 인센티브다.

또 지방세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100% 면제되며, 재산세가 5년간 100% 면제된다. 투자보조금,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및 근로자보조금 등을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통해 50년간 부지 임대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그 밖에 차별화된 인센티브로 푸드폴리스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금융파이낸싱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모태펀드를 활용한 전용펀드로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기업 특성에 맞춘 일대일 인센티브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과 연구소 등의 입주자들을 위해 식품산업단지의 특성을 살린 푸드시티를 조성해 주거·교육·문화·교통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주 근로자 주택 특별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며, 외국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세계식품테마공원, 식품체험·전시장, 전통식품박물관, 컨벤션센터 등 지역별, 주제별 문화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