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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3년 01월 09일(水)
소녀시대 “수다로 ‘마의 5년차’ 무사히 넘겨”
‘아이 갓 어 보이’로 돌아온 - 소녀시대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그룹 소녀시대가 하이힐을 벗었다.

2013년 새해 첫 날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발표한 소녀시대는 일렉트로닉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를 부르며 자유롭고 펑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소녀시대를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에브리싱에서 만났다.

“1년 2개월만의 새 앨범이에요.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셨고 우리도 설레며 준비했어요(태연).”

“특히 올해는 뱀띠해인데 멤버 가운데 6명이 뱀띠라 1년 내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유리).”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그 동안 소녀시대가 추구해왔던 음악 스타일과 달라 파격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한 거죠. 처음 듣고 우리만의 색깔로 풀어내는 것이 숙제였는데 준비하며 우리 색을 표현하는 걸 터득하게 된 것 같아요. 연습 기간을 더 달라고 할 정도로 욕심을 낸 곡이예요(서현).”

마치 사전에 입을 맞춘듯 다른 멤버들도 모두 비슷한 얘기를 쏟아냈다.
“연습할 때 신는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오른 건 데뷔 이후 처음이에요. 연습 때처럼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날아다니는 듯한 자신감이 있어요(윤아·티파니).”

10곡이 들어있는 새앨범은 ‘소원을 말해봐’의 작곡가 팀 디자인뮤직과 유영진, 픽시로트, 박창현 등 국내외 히트 메이커가 대거 참여했다. 또 서현, 유리, 수영 등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도 수록돼 있다.

“‘메이비 베이비’는 픽시노트가 작곡한 곡인데 원곡이 너무 좋아 작사를 3∼4일만에 끝냈어요. 특히 멤버들이 노래를 너무 잘했고 녹음도 잘 됐어요. 다음에는 작곡도 해보고 싶어요(수영).”

새해를 소녀시대의 해로 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와 멤버들 개별활동만 있었을 뿐 한 무대에서 9명을 지켜볼 수 없었다. 윤아, 유리, 수영은 드라마 ‘사랑비’ ‘패션왕’ ‘제3병원’에 각각 출연했고 효연은 댄스스포츠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도전했다.

서현, 태연, 티파니는 유닛 활동을 하며 ‘음악중심’ MC로 활동했고 써니와 제시카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과 ‘리걸리 블론드’로 팬들을 만났다.

그래서일까, 멤버들은 “새로운 장르를 해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또 개별 활동을 해보니 소녀시대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드라마 촬영현장에 멤버들이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죠. 그런데 스태프들이 ‘소녀시대 왔다’며 너무 반겼어요. 그때 ‘아 소녀시대가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윤아).”

“재작년까지 소녀시대의 브랜드를 알려왔다면 지난해는 개별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장점과 매력을 알리는 해였죠(티파니).”

소녀시대는 지난해 아이돌 그룹의 앞을 가로막는 ‘마의 5년차’를 무사히 넘겼다. 소녀시대에게 멤버의 변화나 불화설이 없는 비결을 물었다.

“대화와 수다가 우리의 힘이죠. 멤버들끼리 수다를 많이 떨어요. 서로의 감정을 모두 알고 있고 힘들 때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위로가 돼죠(효연)”

“메신저로도 많은 대화를 나눠요. 한 가지 얘기가 나오고 여기에 멤버들이 한마디씩 하다보면 100개씩 이야기가 오가요(태연).”

소녀시대는 5일만에 뮤직비디오 2000만 뷰를 돌파했다. 또 미국의 빌보드지 등 해외매체의 극찬이 쏟아졌다.

“2월부터 일본 아레나 투어를 시작해요. 그전에 한달 동안 국내에서 짧고 굵게, 임팩트 있게 활동하겠습니다.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많이 기대해주세요(태연·제시카).”

안선희 기자 sunnyahn@munhwa.com
사진=SM엔터테인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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