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7디지털타임스문화카페독자서비스 + 모바일 웹
지면보기  기사찾기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3년 01월 18일(金)
“김일성, 4·19 직후 北주도 통일 노렸다”
美윌슨센터 “南진보단체 접촉 시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1960년 4·19혁명 직후 북한주도의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판단, 실제로 대남전략 추진에 들어갔다는 문서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의 대남전략 추진은 남한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발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공공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WWC)는 17일 옛 소련의 평양주재 대사였던 알렉산더 푸자노프가 1960년 3∼12월까지 작성한 20건의 저널(개인기록)을 분석한 내용을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푸자노프 전 대사는 7월 25일자 저널에서 “김일성이 ‘남한 문제에 대한 발빠른 정책결정을 위해 남한문제중앙국(CBSKI)을 설립했다’고 말했다”면서 “CBSKI 설립은 남한내 지하조직을 부활시키고 평화통일 선전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일성은 푸자노프 전 대사에게 “남한 출신의 인민군 10만 명 가운데 일부를 통일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공산대학을 설립했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북한 지도부는 4·19혁명이 진정한 계급혁명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학생조직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보고 남한내 진보단체와 접촉을 시도하면서 대책수립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트만 국장 등은 보고서에서 “김일성은 당시 북한이 정치·경제적으로 남한보다 안정돼 있기 때문에 북한주도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고 푸자노프 전 대사의 기록을 인용해 밝혔다. 보고서는 “김일성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4·19혁명 직후 남북통일이 가능성의 단계가 아니고 실제로 임박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결국 남한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푸자노프 전 대사는 4월 21일 작성한 저널에서 이승만 대통령 이후 후계구도 전망과 관련해 “김일성은 이승만이 고령이어서 업무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교체가 불가피하지만 이기붕 자유당 의장은 인기가 없고, 장면 민주당 대표는 가톨릭 신자인 데다가 적합하지 않고, 장택상 반공투쟁위원장은 친일 성향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일성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1959년 처형된 조봉암 진보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우리도 실수한 게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mail 이제교 기자 / 국제부 / 차장 이제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강제성 있는 性관계… 좋아하는 감정도 있었다”
▶ 처음 만난 ‘9살 연상女’ 성폭행혐의 대학생 무죄
▶ 버스 女승객 뒤에서 음란행위 대학생 흔적이…
▶ 전직 경찰이 내연녀와 성관계 카메라볼펜 ‘몰카’
▶ “상의 벗을 자유 달라”… 여성 수백명 거리시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1차조사땐 “강압적 폭행”2·3차땐 “처벌 안했으면”경찰 “말 바꾼 이유 추궁”심의원 조만간 소환 방침경찰이 성폭행 의혹 새누리당 심학봉..
ㄴ 與, ‘성폭행 논란’ 심학봉 의원 탈당 처리
ㄴ 성폭행 논란 심학봉 의원 “새누리당 떠나겠다”
전직 경찰이 내연녀와 성관계 카메라볼펜 ‘몰카..
롯데 “신격호·동빈 부자회동에 신동주 있었다..
‘어린이집서 대학까지’… 性범죄 늪에 빠진 교..
line
special news 백진희, ‘장보리’ 작가 신작 ‘내 딸, 금사월’ ..
9월 방송 예정인 MBC 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이재진)에..

line
비아그라 넣은 바이주 생산… 5357병 압수
‘장애인주차구역 방해땐 50만원’… “방해 기준..
내수침체 직격탄… 영세자영업자 10만7000명..
photo_news
“상의 벗을 자유 달라”… 여성 수백명 거리시위
photo_news
‘배용준·박수진 영상’ 유출자… 배용준 측 주류 스태프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683) 33장 개척자-5
illust
[인터넷 유머]
mark한국에서 없어진 것 다섯 가지
mark치매 예방 진인사대천명
topnew_title
number 건강한 70대女, 스위스서 안락사…“늙는 건..
처음 만난 ‘9살 연상女’ 성폭행혐의 대학생 ..
버스 女승객 뒤에서 음란행위 대학생 흔적이..
내연녀 전세보증금 갖고 도망…형부 배추밭..
13세 ‘성노예’ 소녀와 500여회 성관계한 짐승..
hot_photo
‘너에게 나를 보낸다’… 미스섹시..
hot_photo
레이싱걸의 포토타임
hot_photo
미녀들의 붉은 유혹…‘후끈’ 란제..
회사소개 | 채용안내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