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6.6.30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3년 01월 18일(金)
“김일성, 4·19 직후 北주도 통일 노렸다”
美윌슨센터 “南진보단체 접촉 시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1960년 4·19혁명 직후 북한주도의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판단, 실제로 대남전략 추진에 들어갔다는 문서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의 대남전략 추진은 남한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발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공공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WWC)는 17일 옛 소련의 평양주재 대사였던 알렉산더 푸자노프가 1960년 3∼12월까지 작성한 20건의 저널(개인기록)을 분석한 내용을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푸자노프 전 대사는 7월 25일자 저널에서 “김일성이 ‘남한 문제에 대한 발빠른 정책결정을 위해 남한문제중앙국(CBSKI)을 설립했다’고 말했다”면서 “CBSKI 설립은 남한내 지하조직을 부활시키고 평화통일 선전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일성은 푸자노프 전 대사에게 “남한 출신의 인민군 10만 명 가운데 일부를 통일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공산대학을 설립했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북한 지도부는 4·19혁명이 진정한 계급혁명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학생조직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보고 남한내 진보단체와 접촉을 시도하면서 대책수립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트만 국장 등은 보고서에서 “김일성은 당시 북한이 정치·경제적으로 남한보다 안정돼 있기 때문에 북한주도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고 푸자노프 전 대사의 기록을 인용해 밝혔다. 보고서는 “김일성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4·19혁명 직후 남북통일이 가능성의 단계가 아니고 실제로 임박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결국 남한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푸자노프 전 대사는 4월 21일 작성한 저널에서 이승만 대통령 이후 후계구도 전망과 관련해 “김일성은 이승만이 고령이어서 업무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교체가 불가피하지만 이기붕 자유당 의장은 인기가 없고, 장면 민주당 대표는 가톨릭 신자인 데다가 적합하지 않고, 장택상 반공투쟁위원장은 친일 성향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일성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1959년 처형된 조봉암 진보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우리도 실수한 게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mail 이제교 기자 / 정치부 / 차장 이제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나체 유포!” 애인 돈뜯고 마약 먹여 성폭행한 ‘망나니’
▶ [단독]극단선택 검사 카톡 “밤마다 술시중… 취하면 때려..
▶ 제자 어머니와 술먹고 모텔간 교사, 미행한 남편에 발각
▶ “박선숙·김수민 당에 오지말라”…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
▶ 암살 불안에 떠는 김정은… “도난 총탄 샅샅이 추적하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극단선택 30代 검사가 친구들과 나눈 카톡내용 단독입수 “한밤중에 술자리로 ‘튀어 오라’고 부른다.” “술에 취해 ‘잘하라’며 때리기도 한다..
mark제자 어머니와 술먹고 모텔간 교사, 미행한 남편에 발각..
mark“박선숙·김수민 당에 오지말라”…국민의당 박지원 비대..
칩 50만장에 3류배우 성접대, 제주 카지노 충격..
“나체 유포!” 애인 돈뜯고 마약 먹여 성폭행한..
암살 불안에 떠는 김정은… “도난 총탄 샅샅이..
line
special news 김혜수도 전도연도…‘언니’들 잇단 tvN으로
지상파서 볼 수 없는 참신한 기획으로 톱 여배우들 사로잡아 김혜수(46), 고현정(45), 전도연..

line
정병국·유승민계 대거 부산집결… 비박 세력화..
날씨·뉴스앱 많으면 ‘아재폰’ 만화·사진앱 깔린..
박승춘 찍어내려다 제 발등 찍은 진보진영
photo_news
슈퍼모델 이미진, 美 피트니스 대회서 두각… 국내선수 최..
photo_news
이세돌·박지성·양현석…‘우리도 제주에 집 있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907) 44장 속물 - 3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어느 주식 중독자
mark국회의원의 초상화
topnew_title
number ‘성폭행 피소’ 박유천, 연예·경찰전문 변호사..
“길 둘러 갔다”며 운전중인 택시기사에 ‘박치..
술 마시고 말다툼…흥분한 여친 흉기에 찔린..
50대 주부 살해 용의자는 ‘가출 고교생’…긴..
‘부비부비’ 댄스 흥에겨워 여성 가슴 만진 대..
hot_photo
이영애, ‘세월 잊은 방부제 미모’
hot_photo
3D 프린터로 지은 집
hot_photo
‘박카스걸’ 서은수, 지상파 진출…..
회사소개 | 채용안내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 보호정책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