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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3년 01월 22일(火)
유전·광산 10년 결실…올해 ‘자원금맥’ 터진다
종합상사 투자한 유전 등 올해부터 상업생산 돌입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 조만간 ‘자원 금맥’이 터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10여년간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국내 종합상사들이 올해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들이 지분을 투자한 유전과 광산들이 올해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하거나,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0년 가까이 공을 들인 미얀마 가스전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지난 2004년 미얀마 광구에서 가스전 3곳을 차례로 발굴하면서 추진했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올해부터 연간 5억 입방피트(cf)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미얀마 가스전에는 우리나라가 3년간 쓸 수 있는 양인 4조5000억cf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 생산과 함께 수익도 크게 확대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약 30년간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 전량을 중국국영석유공사에 판매해 연간 3000억∼40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도 카자흐스탄 아다 유전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일일 3000배럴 규모의 석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만 웨스트부카 유전, 중국 완투고 석탄 광산 생산량도 올해부터 크게 확대된다.

웨스트부카 유전의 일일생산량은 기존 8000배럴의 2배가 넘는 1만7000배럴로 증가할 전망이다. 완투고 광산 생산량도 연간 500만t에서 650만t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LG상사의 자원 지분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LG상사의 유전 지분량이 2012년 300만 배럴에서 2018년 700만 배럴로, 석탄 지분량은 2012년 500만t에서 2018년 1200만t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997년 참여한 예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거두게 된다. 올해부터 250억∼300억 원의 배당수익이 기대되고 있으며, 증산이 이뤄질 경우엔 연간 배당수익이 400억 원 규모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원개발 사업은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고 위험부담도 큰 사업이지만 성공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라며 “올해부터 생산과 수익 창출이 본격화한 만큼 앞으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자원개발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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