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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3년 01월 23일(水)
GDP 15위 한국, ‘싱크탱크’는 50위 밖
브루킹스연구소 2년째… 1위 KIEP·KDI만 겨우 55, 58위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전세계 싱크탱크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5위이지만 상위 50위권 내에 포함된 싱크탱크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182개국 6603개 싱크탱크의 경쟁력을 분석, 이 같은 내용의 ‘2012 세계 싱크탱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엔 1823개의 싱크탱크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싱크탱크가 많은 나라로 기록됐다. 또한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브루킹스 연구소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싱크탱크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1927년 미국의 기업가인 로버트 브루킹스가 설립한 연구소로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외교안보 문제와 미국의 사회, 경제 문제 등에 대해 전방위적 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위에는 영국 왕립국제관계연구소 채텀하우스가 3위에는 미국 카네기재단이 올랐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국외교협회(CFR), 영국 국제앰네스티(AI), 벨기에 브뤼겔, 미국 랜드연구소,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싱크탱크들 중 상위 50위권 내에 든 단체는 한 곳도 없으나 일본의 경우 16위에 오른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 등 2개, 중국은 17위에 오른 중국사회과학원(CASS) 등 3개가 포함됐다.

100위권 내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동아시아연구원(EAI)이 각각 55위와 58위, 65위로 포함됐다.

한편 보고서는 글로벌 톱 싱크탱크와는 별도로 지역별 대표 싱크탱크를 선발했다. 중국·인도·일본·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의 45개 싱크탱크 중 한국의 KDI와 아산정책연구원이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CASS와 JIIA 그리고 중국의 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은 각각 1위와 2위, 4위에 올랐다. 한국의 싱크탱크 수는 아시아 최빈국 중의 하나인 방글라데시와 같은 35개다. 반면 중국은 429개, 일본은 108개로 기록됐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보다 싱크탱크가 적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4개), 인도네시아(21개), 터키(27개), 호주(30개) 등 4개국에 불과하다. 한편 대륙별 싱크탱크 수는 북미가 191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1836개, 아시아 1194개, 중남미 721개,아프리카 554개 순이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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