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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3년 02월 04일(月)
국정원女 활동 ‘오늘의 유머’ ‘뽐뿌’ 가보니…
명의 제공에 글도 남겨 향후 수사 분수령될 듯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18대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9) 씨가 기존에 알려진 2개 사이트 외에 제3의 사이트에서도 자신과 타인 명의로 만든 복수의 아이디(ID)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씨가 타인 명의로 만든 아이디가 모두 동일인인 A 씨 명의로 나타난 데다 A 씨 역시 정부 정책에 옹호하는 글 등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A 씨에 대한 조사가 수사 확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일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김 씨가 ‘오늘의 유머’와 ‘보배드림’에 이어 쇼핑정보 공유 사이트인 ‘뽐뿌’에서도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김 씨가 뽐뿌에서 2개의 아이디를 사용했으며 1개는 자신의 명의로, 다른 1개는 또 다른 인물의 명의로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뽐뿌는 주민번호를 사용해 실명인증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로 김 씨가 타인의 명의를 사용해 복수의 아이디를 만들어 활동한 사실이 보배드림에 이어 또다시 포착된 것이다.

김 씨가 오늘의 유머에서 사용한 16개 아이디 중 김 씨가 사용한 아이디 11개 외에 나머지 5개 역시 A 씨에 의해 사용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분석 결과, 5개 아이디가 김 씨의 오피스텔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A 씨에 의해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수사 결과 김 씨의 활동을 도운 A 씨는 국정원 직원이 아닌 특별한 직업이 없는 남성으로 확인돼 A 씨의 역할과 활동 동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국정원 직원이 아닌 친구 등 지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고 국정원 역시 “A 씨에 대해 경찰 진술 시 이미 진술했으며 국정원 직원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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