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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3년 02월 07일(木)
사교육비 3년째 감소?…‘영유아’ 통계는 빠져
“조기교육 열풍 미반영” 지적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9조 원으로 3년째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조기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취학 전 영유아에 대한 사교육비가 빠져 있어 가계가 부담하는 실질 사교육비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교과부와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영유아 사교육비는 2조7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고교생 사교육비 총 규모 5조1679조 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9조 원을 기록했지만, 영유아 사교육비는 제외된 수치다. 서문희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매해 통계청과 교과부가 발표하고 있는 사교육비 통계는 초·중·고교생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며 “영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기본 통계도 없고, 가계동향에서조차 유치원비를 제외하고는 기타 서비스 비용으로 잡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영유아 대상 사교육에 대한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영유아 대상 고액 학원이 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특기적성활동비를 높이면서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008년 505개, 2009년 687개, 2011년 915개로 늘면서 3년 사이 80% 증가했다. 이렇다보니 사교육 참여율과 지출 비용도 늘고 있다. 영유아 가구 월 평균 사교육비는 11만300원으로, 만 3∼5세인 아동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은 월 8만100원 수준이지만 실제로 사교육을 받는 아동을 기준으로 보면 월 12만5700원으로 상승한다.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은 “영유아 대상 고액학원에 대한 규제와 함께 공적 교육·복지 서비스 차원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육에 대한 질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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