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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3년 02월 20일(水)
국정원 ‘여직원 대선 개입의혹’ 제보한 직원 파면
민주당에 알린 前직원도 고발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9) 씨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해당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현직 직원을 해임 및 검찰 고발하고 이를 민주통합당 측에 전달한 전직 직원도 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정원 등에 따르면 여직원 김 씨와 관련한 내용을 전직 직원에게 제보한 현직 직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결과 1명에 대해 직무상 비밀누설죄와 정치관여죄 등을 적용해 파면 조치 및 검찰 고발하고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도 곧 징계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관련 내용을 민주당에 알린 전직 직원 A 씨에 대해 직무상 비밀누설죄와 무허가공포죄, 정치관여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원 측은 3차장 산하 심리정보국 등을 대상으로 업무 감찰을 벌였으며 현직 직원인 B 씨 등이 여직원 김 씨의 대선 개입 의혹을 퇴직한 A 씨에게 제보한 사실을 밝혀냈다. 전직 직원 A 씨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정치활동을 하다가 B 씨로부터 받은 정보를 민주당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면 조치를 당한 B 씨는 김 씨가 근무하는 심리부서가 아닌 타 부서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여직원 김 씨가 주로 활동한 ‘오늘의 유머’ 사이트 운영자 이호철(41) 씨는 “김 씨에게 아이디를 건네받아 활동한 이모(42) 씨와 비슷한 인터넷주소(IP)와 활동양상을 가진 33개 아이디 그룹을 분석한 결과 38개 아이디로 165건의 게시글이 작성됐으며 추천·반대 표시는 2000회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해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씨와 함께 관련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모 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사 중이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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