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경제,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동행’ 차원 사회적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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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생태계가 활성화하면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결국 기업경영 환경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됩니다.”

강기수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담당 상무는 대기업의 사회적기업 지원이 일방적 시혜가 아닌, 쌍방향 소통과 상호 발전의 원리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강 상무는 2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화그룹의 성장 철학은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협력업체, 사회적기업 등의 성장과 발전이 궁극적으로 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취지로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한화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관련이 깊은 친환경 부문에 초점을 맞춰 우수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선정하고 경영 컨설팅과 투자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강 상무는 “국가적 어젠다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확대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 지원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초심’이다. 강 상무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의 경영자들은 설립 목적에 대한 의식이 투철하다”며 “그룹의 지원은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일관성을 지니도록 사회적기업과 동행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적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강 상무는 “기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사회적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