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화성에 생명체 존재했을 수도”

  • 문화일보
  • 입력 2013-03-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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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미 항공우주국)의 화성 무인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의 탐사 결과,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12일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화성이 수십억 년 전쯤 생명체가 존재했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나사 연구팀은 큐리오시티가 지난 2월 화성에서 수집한 암석 샘플을 분석한 결과,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 중 일부인 산소와 수소, 탄소, 질소, 인, 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게일(Gale) 분화구 옐로나이프만에서 진흙이 퇴적된 이암에 5㎝ 지름의 구멍을 뚫어 나온 암석가루를 채집했다.

이 옐로나이프만은 고대에 강이었거나 습지였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곳의 물은 화성의 다른 지역과 달리 소금 성분이 많이 포함되지 않은 중성이었다고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지구 외에도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의 행성이 존재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마이클 메이어 나사 화성탐사프로그램 수석연구원은 “이번 탐사의 목적은 화성 환경이 생명체의 서식에 적합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대답은 ‘그렇다(yes)’”고 밝혔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한 존 그로칭거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이 있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환경이 발견됐다”면서 “정확한 시기를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최소 30억 년 전에는 화성에 호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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