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2.21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3·20 사이버 도발 게재 일자 : 2013년 03월 21일(木)
CIA 맞먹는 北정찰총국 해킹부대…‘맘 먹은대로 뚫는다’
북한 사이버戰 능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정보 당국은 21일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에 대한 전산망 해킹 사태와 관련, 북한 소행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면밀하게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예상보다 고난도 기술을 갖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뚫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북한의 사이버전(Cyber戰) 능력은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와 맞먹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킹 전문가로서의 정예 요원만 1000명에 보조요원까지 합치면 3000명, 관련 지원인력을 포함할 경우 3만 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북한의 해킹 수준은 상당히 고도화된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은 탐지를 우회하고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해킹통신 암호화·흔적 삭제 등 고난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남한이 국가주요기반시설의 제어시스템을 외부망과 단절된 인트라넷으로 운영해 직접 해킹이 곤란하자 유지보수·협력업체의 PC를 장악해 우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북이 앞으로는 교통·전력 등 주요기반시설 제어망과 금융망의 취약점을 치밀하게 파악하여 동시 다발적 정밀 타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과 국가기간시설의 전산망은 외부 인터넷망과는 철저히 차단돼 있지만 USB메모리·CD롬·외장하드 등 외부 장치를 이용한 악성코드 침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정찰총국 소속 전담부대를 중심으로 약 1000명에 이르는 정예 해킹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해킹 관련 요원은 약 3000명에 달한다”며 “북한이 해킹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운영하는 것은 미국의 정보기관과 비견될 정도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09년 7·7 사이버 대란, 2011년 3·3 디도스(DDoS) 공격, 2011년 4월 농협 전산망 공격 등 2009년 이후 벌어진 주요 사이버 테러 6건이 모두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사이버전 수행 능력은 미국 CIA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상당히 고도화됐다는 게 최근 평가다.

북한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김책공대, 정찰총국 산하 작전국이 관리하는 모란봉대학에서 사이버전 요원들을 매년 1000명 이상 배출한다. 1986년 김정일 지시로 평양에 설립된 미림대학(현 김일정치군사대학)에서는 매년 120명의 졸업생이 나온다. 졸업생들은 정찰총국 산하 사이버 전담 부서인 110연구소, 414연락소, 128연락소 등에 배치된다. 한국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과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 등이 이들의 임무다.

북한의 정찰총국은 사이버 테러의 컨트롤 타워이자 강력한 해커 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초 대남공작부서를 개편하면서 정찰총국 내 사이버 공격 부서를 대폭 확대했다. 정찰총국에는 기술국 110연구소, 작전국 414연락소, 128연락소 등이 있다. 이들은 IP 추적 방지와 교란 작업을 위해 중국의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을 비롯해 산둥(山東), 동남아 등 해외에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대남 사이버 테러를 실행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대북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2월 군부 실세를 모아 연회를 벌인 자리에서 “정찰총국만 있으면 그 어떤 제재도 뚫을 수 있다. 강력한 정보통신 기술, 정찰총국과 같은 용맹한 전사들만 있으면 강성국가 건설은 문제 없다”고 정찰총국의 사이버전 능력에 큰 신뢰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종 기자 hiromats@munhwa.com
[ 관련기사 ]
▶ 中서 악성코드 유입… 靑 “北소행 강한 의구심”
▶ 美의회 “北 사이버戰 도발 경계해야”
▶ 북한이 사이버테러 당했다고 ?
▶ 금융권, 완전 정상화 안돼… 방송사, 주요 서버 치료중
▶ 속수무책 당하는 국가기간망 사이버대응체계 일원화 시급
▶ 동일조직이 6곳 모두 공격… 특정세력 ‘의도적 테러’ 추정
[ 많이 본 기사 ]
▶ ‘영덕 한 사무실서 여성 집단 성폭행’ 3명 긴급 체포
▶ [속보]‘軍 댓글공작’ 김관진 징역 2년6개월…법정구속은 ..
▶ 임산부 성폭행 다룬 ‘황후의 품격’…“작가 자격 박탈해달라..
▶ “공주洑 철거땐 농민에 큰 재앙”…여당 市長의 애끓는 호..
▶ ‘SKY 캐슬’ 김보라-조병규 “현실에선 우리가 커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의 막장 행보에 김순옥 작가를 겨냥한 국민청원까지 제기됐다.20일 방송된 ‘황후의 ..
mark황영철 의원 2심도 의원직 상실형…“국회의원 잘못된 관행 답습..
mark변태 성행위 거절하자 성매매 대금 다시 빼앗은 30代
‘영덕 한 사무실서 여성 집단 성폭행’ 3명 긴급 체포
[속보]‘軍 댓글공작’ 김관진 징역 2년6개월…법정구..
그랜드캐니언 사고 대학생 온정 손길 덕분에 22일..
line
special news ‘SKY 캐슬’ 김보라-조병규 “현실에선 우리가 커..
드라마 ‘SKY 캐슬’ 내 ‘캐슬의 아이들’ 사이에서 실제 연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보라(24)와 조병규(2..

line
“공주洑 철거땐 농민에 큰 재앙”…여당 市長의 애끓..
‘육체노동 가동연한’ 60세→65세 상향…정년도 연장..
‘찍어내기+낙하산 인사’ 직권남용 의혹… 檢, 靑조..
photo_news
컬링 ‘팀킴’ 못 받은 상금 9천여만원…문체부,..
photo_news
‘5G 갤럭시 폴드’ 5월 중순 세계 최초로 국내 출..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자기편 위해 자리 만드는 爲人設官 말라”…‘코드인사’ 사전 차..
[인터넷 유머]
mark새옹지마 mark‘한반도 운전자론’ 최신 버전
topnew_title
number ‘뇌물수수’ 전병헌 전 수석 1심 징역 6년…법..
양진호 “생닭 잡아서 백숙으로 먹어…동물학..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1심서 전..
우경화·막말 논란에… 우려·비판 확산되는 한..
또 침대서 발암물질… 소비자들 “정부·업체..
hot_photo
젊은층 겨냥 후드티에 올가미…..
hot_photo
‘패션황제’ 라거펠트의 2억弗 유..
hot_photo
‘음주운전 무죄’ 이창명 컴백···TV..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