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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3년 04월 01일(月)
천일염 시장 ‘짭짤’… 5년 만에 4배 이상 커져
2008년 식품 인정후 급성장… 전남도 가공시설 31곳 달해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천일염이 법적으로 식품 인정을 받은 지 5년 만에 천일염 시장 규모가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늘었고 품질이 좋아진데다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물로 취급되던 천일염은 관련 법규 개정으로 지난 2008년 3월 28일부터 식품으로 인정됐다. 이후 염전 환경 개선을 통한 질 좋은 천일염 생산이 이뤄졌고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 소금과 저장 소금 등의 생산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7%(29만여t)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도는 그동안 염전의 바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소금창고의 슬레이트를 폐기하는 한편 천일염 세척·선별을 위한 산지종합처리장 건설 등에 720억 원을 투자했다.

천일염 수요 급증에 따라 민간 부문에서도 5년 전 5곳에 불과하던 천일염 가공시설이 현재 31곳으로 늘었다. 대기업인 대상과 CJ제일제당도 각각 신안군 도초도와 신의도에 대규모 가공시설을 지어 가동 중이다.

그 결과 5년 전 ㎏당 200원이던 천일염(생산자 대량 판매 가격)은 420원으로 올랐다. 부가가치가 높은 저장품과 가공품 등을 포함하면 국내 천일염 시장 규모는 5년 전 500억 원 미만에서 2000억 원 이상으로 4배 이상으로 커졌다고 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천일염 가격이 오른 것은 좋아진 품질과 무관치 않다”며 “천일염 명품화를 위한 내년 신규사업으로 먼 바다에서 물을 염전으로 끌어오는 방안과 이물질 선별기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무안=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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