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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3년 04월 03일(水)
‘어지럼증’… 뇌 등 중추신경계 균형 깨져 초래
귓 속 전정기관 이상일 때도 발생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배 위에서 흔들거리거나 땅이 꺼지는 듯한 느낌, 머리가 멍한 느낌…. 어지럼증(현훈·眩暈)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고혈압이나 기립성 저혈압, 심장의 원인으로 말미암은 뇌혈류 부족, 당뇨병 그리고 심인성 공항장애 등 각종 질환에 의해 ‘2차적 증세’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그 같은 질환이 없는데도 어지럼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표적으로 두 가지 원인이 어지럼증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첫 번째가 뇌 등의 중추신경계에서 비롯되는 어지럼증이다. 또 하나는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속귀의 ‘전정기관’ 이상에 의한 것이다.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콩팥 위의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과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뇌 안에서는 코티졸 자극 호르몬이 나오게 된다. 이처럼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뇌 안의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로 내려오고 다시 부신으로 연결되는 통로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이 경로의 균형이 깨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율신경실조증, 미주신경성실신증, 교감신경흥분증, 기립성 현훈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부신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타액검사를 통해 부신호르몬을 측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외과적 소견으로도 부신 기능 이상을 파악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경우 동공에 빛을 비추어 보면 눈동자가 작아지지 않고 계속 커져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음주에 의해서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몸이 움직일 때 대뇌에서 ‘몸을 움직이라’고 명령을 내리면 이 명령이 운동신경을 지배하는 소뇌에 의해서 신체 각 운동기관에 전달된다. 그런데 만성 음주에 의해 소뇌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대뇌의 명령을 몸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알코올이 소뇌세포에 초래하는 손상은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돼 있다.

‘전정기관 이상’도 역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요인 중 하나다. 귓속에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관이 있다. 바로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전정기관이다.

전정기관은 세반고리관과 둥근주머니(구형낭)와 타원주머니(난형낭)로 이뤄져 있다. 구형낭과 난형낭 안에는 ‘평형반’이라는 감각기가 있고, 돌가루 형태의 칼슘결정체인 이석(耳石)이 그 역할을 한다. 그런데 구형낭과 난형낭에 있어야 할 이석이 어떤 이유로 제 위치를 벗어나 세반고리관을 자극할 때가 있다. 바로 환자들이 어지럼증을 느끼는 순간이다.

이석이 무엇 때문에 제 위치를 벗어나게 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젊은이의 경우엔 교통사고 등으로 머리 쪽에 충격을 받았을 때 많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고령자는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지럼증·이명 전문 치료병원인 빙빙한의원의 윤승일 원장은 “소뇌와 전두엽, 변연계 등의 불균형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경우 영양조절을 하면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약 복용을 병행하고, 턱관절과 상부 경추를 교정해줌으로써 뇌신경에 강한 자극을 주는 기능신경학적 치료(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시술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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