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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산플래넘 2013 게재 일자 : 2013년 05월 01일(水)
“美, 아시아 중심 시대흐름 적응해야”
‘피벗 투 아시아’ 세션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 ’란 앞으로 21세기 역사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지역에서 쓰여질 것이며 이제는 미국이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적응해야 된다는 의미다.”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미국, 아시아로의 회귀’ 세션에서 미국의 ‘피벗 투 아시아’ 정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011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 국무장관이 외교잡지 ‘포린폴리시’에 글을 기고하면서 모습을 드러낸 미국의 ‘피벗 투 아시아’는 2000년대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중동에 집중해 온 미국이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중심축(pivot)’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국이 최근 몇년간 대아시아 정책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동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기도 했다. 선딩리(沈丁立) 중국 푸단(復旦)대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이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증대시켜가면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캠벨 전 차관보는 “앞으로의 모든 도전과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과 같이 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는 국제적인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이 새로운 정책 방향을 발표한 지 1년여가 흐른 지금 군사력의 균형 조정이나 무역 증진 면에서 아직 주목할 만한 성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임스 린지 미국외교협회(CFR) 부회장은 “미국 입장에서 중동의 석유 자원을 관리하고 테러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한꺼번에 군사력 등을 아시아로 이동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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