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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3년 05월 21일(火)
서울서만 85곳 ‘뿌리’…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할 묘약”
■ 지자체마다 지원 팔걷어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2013년 초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34개 지방자치단체가 마을공동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일부 지자체는 자생적으로 생겨난 마을공동체를 더 활성화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대다수는 지역 내 마을공동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을공동체 바람이 불게 된 까닭이 무엇일까. 서울시의 경우 빠른 경제성장과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한 이웃간 무관심과 갈등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마을공동체에서 찾았다. 하루 평균 6500명의 서울 시민이 거주지를 옮긴다. 동의 경계를 넘어 이사하는 비율이 17.5%에 이른다. 어림잡아 5∼6년이면 주변 이웃 모두가 달라지는 셈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조차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 12%에 이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 직후 “마을공동체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자살, 범죄, 청소년 문제, 빈곤, 갈등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묘약”이라고 말했다.

거리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 인사하는 소소한 즐거움, 그 즐거움 속에 저절로 사회적 안전망이 가동되고 지역 경제와 문화가 살아난다는 믿음이 마을공동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경쟁사회 속에서 경쟁이 아닌 나눔의 욕구를 만들어낸 것이다.

10년간 무범죄 마을을 유지하고 있는 마포구 성미산 마을과 공동 육아로 모였다가 같이 사는 재미에 쏙 빠진 강북구 삼각산 재미난 마을 등 서울에서 마을공동체가 뿌리를 내린 곳은 85군데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런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다른 지역에서도 더 손쉽게 마을공동체가 싹을 틔울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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