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1.24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13년 06월 11일(火)
“원세훈 선거개입 지시 명확한데 법무장관이…”
특별수사팀장 반발 파문… 법무부와 정면충돌 양상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여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은 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총선, 대선에 개입하라고 지시한 것은 명확한 데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지금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는 원 전 원장 사법처리 수위와 관련, 불구속기소를 하되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동시에 적용하려는 수사팀의 의견을 황 장관 등 사정당국 수뇌부들이 사실상 묵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파문이 예상된다.

윤 팀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법무부와 검찰 일각에서 다른 뜻이 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원 전 원장은 ‘종북 좌파가 여의도(국회)에 이렇게 많이 몰리면 되겠느냐. 종북 좌파의 제도권 진입을 차단하라’고 지시했고 종북 좌파에는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이는 명백한 총선, 대선 개입 지시”라며 “원 전 원장은 부서장 회의에서 얘기한 것을 인트라넷에 게시했고 선거 때 문 전 후보를 찍으면 다 종북 좌파이고 종북 좌파의 정권 획득을 저지하라고 지시한 게 공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이어 “이것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고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코미디’”라며 “선거개입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종북대응이라고 생각하고 중간 간부에 의해 실행됐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국정원 중간 간부들도 검찰 수사에서 이미 윗선의 지시에 의해서 한 것이라고 시인을 했고 그 지시와 관련된 녹취록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특히 “대검 공안부도 한 달 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장관이 저렇게 틀어쥐고 있으면 방법이 없다”며 “이런 게 수사지휘권 행사가 아니면 뭐냐. 채동욱 검찰총장도 자리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이 사건을 최소한 불구속기소라도 해서 공소유지를 해보려고 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사팀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에서는 황 장관을 통하지 않고서는 검찰총장이 그 어떤 것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미·김병채 기자 always@munhwa.com
[ 관련기사 ]
▶ ‘원세훈 사법처리 지연’ 檢불만 폭발
[ 많이 본 기사 ]
▶ 보육원서 ‘원생 간 性사고’…행위 女아동 소년부 송치
▶ 3m 높이 철책 ‘훌쩍’…월남 北주민, 기계체조 선수였다
▶ ‘폐암 투병’ 김철민, ‘개뼈다귀’ 박명수에 진심 담은 충고
▶ 지침어겨 확진땐 문책… 공직사회 “과한 조치” 술렁
▶ 北 보란듯이… 美, F-35서 ‘전술핵폭탄’ 투하실험 성공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정부, ‘착한 백신’ 협상 나섰지만…..
3m 높이 철책 ‘훌쩍’…월남 北주민, 기..
9시 이후 영업 중지 알면서도… 일부..
지방의회 장악한 與, 교섭상대 없는 ..
코로나로 문닫은 술집에 행운 빈다며..
topnew_title
topnews_photo 피해 아동 어머니, 또 다른 피해 우려…“추가 조사해야”경남 한 보육원에서 원생 간 성(性) 사고가 일어나자 시설 내 성교육 관리·감독의..
mark미국서 김치알린 한인 청년 살해범, 잡고보니 아파트 이웃
mark[단독]‘한동훈 기소’ 석달째 결론 못내… 수사팀內 ‘외압일지’ 기..
北 보란듯이… 美, F-35서 ‘전술핵폭탄’ 투하실험 성..
지침어겨 확진땐 문책… 공직사회 “과한 조치” 술렁
전동킥보드로 보행자 부상 시 최대 5년 징역 또는 ..
line
special news ‘폐암 투병’ 김철민, ‘개뼈다귀’ 박명수에 진심 담..
폐암으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개뼈다귀’에서 동료 박명수에게 진심을 전했다.박명수, 김구라, 지..

line
공수처, 기구적·인적·실질적 정당성 결여… ‘중국식..
국민의힘, 3차 재난지원금 3조6000억원 편성 추진
與,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3년 유예’ 표결 방침
photo_news
배우 한민채 28일 결혼…신랑은 9살 연하 회사..
photo_news
정형돈, 불안장애 증상 초기 굳어있는 모습 ‘포..
line
[김병종의 시화기행]
illust
불꽃같던 조선 여인…‘파리의 저주’는 가혹했다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on’과 ‘off’의 타이밍… 빠질 때를 알면 실수가 줄어든다
topnew_title
number 정부, ‘착한 백신’ 협상 나섰지만… 계약 밀리..
3m 높이 철책 ‘훌쩍’…월남 北주민, 기계체조..
9시 이후 영업 중지 알면서도… 일부 술집 자..
지방의회 장악한 與, 교섭상대 없는 교섭단..
hot_photo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 푸슈카..
hot_photo
골프장에 소 떼가 牛르르∼ 골프..
hot_photo
최성원 측 “백혈병 치료, 이식 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