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진화…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등 캠핑바람 타고 출시 잇따라

  • 문화일보
  • 입력 2013-06-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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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타고 떠나는 힐링여행.’

주말이면 소파에 누워 TV 리모컨만 만지작거리던 아빠들이 캠핑에 눈을 뜨면서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캠핑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캠핑카는 미국이나 유럽에선 익숙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대중적이지 않은 차량이다. 하지만 최근 캠핑 바람을 타고 다양한 캠핑카들이 선보이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캠핑카 종류는 크게 ‘트레일러’ ‘모터 카라반’ ‘트럭 캠퍼’ 등 3가지로 나뉜다.

트레일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레저차량(RV) 등 견인용 차량에 연결해 끌고 다니는 캠핑카다. 3인승부터 8인승 이상까지 모델도 다양하다. 내부는 작은 가정집 구조와 비슷하다. 4인용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인용 침대가 놓인 침실이 있고 거실에는 소파와 침대 변환식 테이블이 있어 취침용이나 레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실 옆에는 부엌과 화장실, 샤워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전기 동력은 기본적으로 트레일러에 장착된 배터리를 이용하며 오토 캠핑장 등에서 충전 가능하다. 견인차량의 전기동력을 끌어와 쓸 수도 있다.

차량 뒤에는 소형 액화석유가스(LPG) 통이 부착돼 있다. 취사는 물론 바닥 난방도 할 수 있어 겨울철 캠핑에도 큰 문제가 없다. 가스 누출 경보 시스템 등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어 안전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2000만 원부터 1억 원선이다. 다만 견인용 차량에 연결돼 이동하는 만큼 트레일러 무게가 750㎏을 넘으면 대형차로 분류돼 일반 면허가 아닌 1종 특수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모터 카라반은 국내에선 밴이나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를 개조해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트레일러와 달리 각종 편의 시설이 차량 안에 설치돼 있는 일체형이기 때문에 운전이 편하고 기동성이 좋다. 다만 운전석이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 내부 공간 및 편의시설 등은 트레일러에 비해 떨어진다.

운전석 위쪽에 ‘벙커베드’로 불리는 2인용 간이 침대가 있고 뒤쪽으로 침대 변환형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작은 화장실과 샤워룸도 갖추고 있다. 전기공급 방식은 트레일러와 비슷한데 충전용 배터리를 사용하거나 주행 중 여분의 동력을 전기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다. 물은 100ℓ 용량의 급수 탱크에서 공급받는데 2박 3일용으로 충분한 양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터 카라반은 스타렉스나 밴을 개조해 만든 모델로 가격은 1억 원에서 2억 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스타렉스를 개조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출시했다. 이 캠핑카는 차체 위쪽에 팝업 루프를 설치해 취침공간으로 활용한다. 식수 공급장치와 외부 전원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냉장고와 싱크대, 전기 레인지, 접이식 테이블 등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화장실이나 샤워룸 등은 없다. 판매가는 4802만 원.

최근에는 소형트럭을 캠핑카로 변형시킨 트럭 캠퍼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럭 캠퍼는 분리형으로 평일에는 일반 트럭으로 사용하다 주말에는 캠핑카로 활용할 수 있다. 보통 1t 소형 트럭에 장착하는 게 일반적이다. 공간이 넓지 않지만 화장실, 접이식 침대, 주방 등 캠핑카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다.

4∼5인용 기준 기본형 판매가는 1700만 원선으로 저렴한 편이며, 기본형에 소파, 오디오, 위성TV, 태양열 시스템 등 옵션이 추가된 고급형은 3200만 원선이다. 주문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기간은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캠핑에 처음 입문한다면 캠핑카 대여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여료는 하루 20만∼40만 원선이다. 한 캠핑카 업체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권 주변에 캠핑촌이 계속 생기면서 캠핑카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캠핑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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