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황경호(뒷줄 왼쪽 두 번째) KT OIC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한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리 잉글리시 콘텐츠 제공을 기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KT OIC 제공
KT 계열사가 만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영어 교육 콘텐츠가 국내외 교육 불균형 해소의 첨병 노릇을 해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계열사 KT OIC는 지난해 11월부터 강원 화천군에 스마트리 러닝 센터를 조성해 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전문적으로 흥미로운 영어교육을 제공해 오고 있다.
러닝센터는 KT OIC·화천군청·육군 제7사단 등의 협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지역 1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입었다. KT OIC는 영어교육 콘텐츠 ‘스마트리 잉글리시’를, 화천군에선 평생교육시설과 비용을, 육군 제7사단에선 장병들의 대민 봉사 활동을 각각 제공함으로써 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방과후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KT OIC는 화천군으로부터 콘텐츠 제공 수수료를 받는다. 화천군 입장에선 비용 대비 교육적 효과를 고려할 때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마트리 잉글리시의 명성은 국내에 머물러 있지 않고 있다. KT OIC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부터 스마트리 잉글리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올해 안으로 30여 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역시 공익 추구와 연관된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한 사례다.
KT OIC는 또 유엔 세계관광기구(WTO) ST-EP재단과 손잡고 스마트리 잉글리시를 활용한 탄자니아 영어교육 무료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KT OIC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 2013’ KT 전시관에서 스마트리 잉글리시 제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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