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뉴320d GT 내달부터 본격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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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뉴 3시리즈 라인업 보강을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절대강자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BMW코리아는 7월 1일부터 ‘뉴 320d 그란 투리스모(GT)(사진)’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뉴 320d GT는 기존 세단의 역동성에 투어링의 실용성을 결합시킨 새 모델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이 8초에 불과할 정도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실내 공간은 한 단계 위급인 5시리즈만큼 넉넉하다.

최첨단 고효율 연료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연비도 16.2㎞/ℓ에 달한다. 뉴 320d GT는 기본형과 럭셔리형 등 두 가지가 판매된다.

뉴 320d GT가 라인업에 추가됨에 따라 뉴 3시리즈는 세단 7개·투어링 2개·xDrive(4륜) 2개·GT 2개·하이브리드 1개 트림(세부모델) 등 총 14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뉴 3시리즈는 연말까지 6165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을 개척했다. 이 중 디젤 세단인 320d는 4383대가 팔려 수입차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올해도 4륜 구동시스템인 xDrive를 장착한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지난 5월까지 총 3000대가량이 판매됐다. 여기에 뉴 320d GT까지 가세하면서 뉴 3시리즈는 막강 라인업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라면서 “그러나 뉴 3시리즈 라인업이 경쟁사에 비해 워낙 다양한 데다 뉴 320d GT까지 가세해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권 기자 yb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