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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3년 07월 12일(金)
“中, 北을 보통 정상국가로 다룰것”
中 중산대 한국硏 웨이즈장 소장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중국 중산(中山)대 한국연구소의 웨이즈장(魏志江) 소장은 12일 “북·중 관계는 올해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민감한 변화가 생겼고, ‘시진핑(習近平) 체제’는 북·중 관계도 신형대국관계(新型大國關係) 전략에 따라 ‘보통 정상국가’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 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아산중국인지강좌’에서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감행 이후 북·중 관계도 민감한 변화가 생겼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6월 말 방중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웨이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 방중 이후 한·중, 북·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북·중 관계가 “시진핑 체제의 신형대국관계 전략이라는 큰 틀에 포함돼 있으며, 중국과 미국은 이러한 대국외교 관계에서 북한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웨이 소장은 또 “북·중관계는 혈맹이 아니라 보통 정상국가 관계이며, 중국 외교부가 처음으로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웨이 소장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협조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웨이 소장은 “중국 관념상 변화가 북핵 부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방중으로 한·중 정상간 북한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 토론했다는 점에서 한·중 양국은 북한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웨이 소장은 최근 북한의 ‘평화공세’에 대해서도 “북한의 벼랑끝 전술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북한도 이제 대남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11일 관훈토론회에서 “북한이 전략적 부채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중국 지도층까지 올라가고 있으며, 제 눈과 귀가 의심될 정도로 중국 지도자들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생각에 놀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웨이 소장은 북·중간 ‘정상국가관계’는 “선린우호를 기초로 해서 정상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 중국이 북한에 대해 특수한 권리도, 의무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웨이 소장은 “북·중관계가 변해도 전통적 선린우호는 유지된다는 점에서 이 변화를 너무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웨이 소장은 “일부에서 중국에 대북 원조를 중단하라고 하는데 이는 이해 부족 때문이며, 중국의 대북 원조는 북한 붕괴를 막고 지역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단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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