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6.26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기구
[국제] 게재 일자 : 2013년 07월 17일(水)
‘동성애 혐오’ 카메룬서 동성애 운동가 피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동성애 인권운동가가 잔인하게 살해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동성애 혐오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는 16일 저명한 동성애 인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카메룬의 에릭 렘벰베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전했다.

렘벰베는 지난 15일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 있는 자택에서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온 친구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의 목과 다리가 부러지고 얼굴과 손 등에 다리미로 지진 듯한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혐오범죄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용의자와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렘벰베가 그 동안 카메룬에이즈재단에서 동성애자의 평등한 인권을 위해 활동하며 동성애 혐오단체로부터 표적이 돼온 것으로 보아 HRW는 혐오범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니라 고샬 HRW 조사관은 성명서를 통해 “카메룬 경찰 당국은 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전까지는 절대 수사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폴 비야 대통령 또한 카메룬에서 자행되고 있는 호모포비아적 범죄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카메룬은 우간다, 말라위 등과 함께 법적으로 동성애가 금지돼 있으며,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로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극심한 대표적 국가다. 지난해에는 단지 동성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법원이 한 남성에게 3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판결을 번복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26일에는 항구도시 두알라에 위치한 에이즈센터 본부 건물이 동성애 혐오자들의 방화로 화재에 휩싸였다.

더욱이 렘벰베가 살해된 후에도 경찰 당국이 단 한 명의 용의자도 체포하지 않는 등 수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카메룬 등 아프리카 국가의 동성애 혐오증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



e-mail 김다영 기자 / 사회부  김다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강진 여고생’ 용의자 제2휴대전화 사용 포착
▶ 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아내 2심서 집유…남편 선처요청
▶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알몸에 부패 진행…립글로스..
▶ 中, 레이더 안잡히는 ‘비둘기 드론’ 새들도 속았다
▶ 각선미 뽐내는 미스코리아 후보자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실종 8일만에 시신으로 발견50代 사용 ‘제2폰’ 번호 확보사건 동기·공범 가능성 ‘열쇠’경찰선 ‘대포폰’ 여부도 조사시신 발견된 야산은 경..
mark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아내 2심서 집유…남편 선처요청
mark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알몸에 부패 진행…립글로스 발견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자진귀국…경..
강진 매봉산서 발견된 시신 DNA, 실종 여고생으로..
軍 해상초계기 공개경쟁 대신 美 포세이돈 수의계..
line
special news 연예인 안 부럽네…인터넷 BJ들 TV 진출 활발
“BJ 자체가 좋은 콘텐츠…젊은 시청자 반응 좋아” TV 중심으로 활동하던 연예인들의 인터넷 방송 진출이..

line
中, 레이더 안잡히는 ‘비둘기 드론’ 새들도 속았다
윤곽 드러난 종부세…‘1가구 1주택자’ 구제案 나올..
“수소車 생태계 구축”… 民官 5년간 2조6000억 투자
photo_news
이재명 “김부선 거짓말 끝없어”…김부선 “불순..
photo_news
지드래곤, 군병원 특혜 입원 논란…YG “일반병..
line
[역사 속 ‘사랑과 운명’]
illust
“낭군님과 함께 있으니 세상 영욕 따위야”…18세 규수 ‘初夜의..
[인터넷 유머]
mark월드컵 아이슬란드 대표선수를 뽑은 방법 mark맞는 말씀
topnew_title
number 주유소 직원·택시기사를 벽돌로 ‘묻지마 폭행..
의정부 아파트서 보도블록 던진 범인은 초등..
盧탄핵 반대·정적과도 타협…‘政爭’ 아닌 ‘政..
남북,동·서해 軍통신선 복구 합의…함정간 핫..
韓日, 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둘러싼..
hot_photo
‘붉은 행성’ 화성에 웬 푸른 모래..
hot_photo
각선미 뽐내는 미스코리아 후보..
hot_photo
6·25 전쟁 68주년… 휴전회담중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