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1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기구
[국제] 게재 일자 : 2013년 07월 17일(水)
‘동성애 혐오’ 카메룬서 동성애 운동가 피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동성애 인권운동가가 잔인하게 살해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동성애 혐오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는 16일 저명한 동성애 인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카메룬의 에릭 렘벰베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전했다.

렘벰베는 지난 15일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 있는 자택에서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온 친구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의 목과 다리가 부러지고 얼굴과 손 등에 다리미로 지진 듯한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혐오범죄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용의자와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렘벰베가 그 동안 카메룬에이즈재단에서 동성애자의 평등한 인권을 위해 활동하며 동성애 혐오단체로부터 표적이 돼온 것으로 보아 HRW는 혐오범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니라 고샬 HRW 조사관은 성명서를 통해 “카메룬 경찰 당국은 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전까지는 절대 수사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폴 비야 대통령 또한 카메룬에서 자행되고 있는 호모포비아적 범죄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카메룬은 우간다, 말라위 등과 함께 법적으로 동성애가 금지돼 있으며,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로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극심한 대표적 국가다. 지난해에는 단지 동성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법원이 한 남성에게 3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판결을 번복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26일에는 항구도시 두알라에 위치한 에이즈센터 본부 건물이 동성애 혐오자들의 방화로 화재에 휩싸였다.

더욱이 렘벰베가 살해된 후에도 경찰 당국이 단 한 명의 용의자도 체포하지 않는 등 수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카메룬 등 아프리카 국가의 동성애 혐오증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



e-mail 김다영 기자 / 사회부  김다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기내서 승객 심장마비 사망…좌석에 시신 둔채 식사
▶ 잠자던 의붓딸 수차례 성폭행 ‘인면수심’ 50대
▶ ‘미코’ 출신 양정아, 결혼 5년만에 파경
▶ “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 ‘文정부 적폐청산 경질 1호’ 박승춘 “이념 다르다고 정치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시카고 경찰, 연합뉴스에 “심장문제 확인…형사사건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아”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mark잠자던 의붓딸 수차례 성폭행 ‘인면수심’ 50대
mark‘미코’ 출신 양정아, 결혼 5년만에 파경
“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우병우, ‘몰래변론’으로 10억여원 받아…변호사법..
교통공사 폭력 노조원 2명… “민노총 파견 ‘기획입..
line
special news 낸시랭 “남편이 ‘리벤지포르노’ 공개 협박…상상..
CBS라디오 인터뷰서 주장…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은 부인 시각예술가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이 이혼 절..

line
“담임 바꿔라…女교사가 아침부터 재수없게 전화”..
최음제·낙태유도제… 불법판매 적발건수 작년보다..
“文대통령, 남북관계 개선에 우선순위 둬”… 美우려..
photo_news
“中 처형된 죄수 시신 사용 의혹”… ‘인체의 신..
photo_news
트럼프, 포르노 배우 대니얼스에 “두고 보자” ..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세자가 아니었던 세종, 제왕학 대신 自得之樂 학습으로 리더 ..
[인터넷 유머]
mark명언 mark드골 대통령의 유머
topnew_title
number ‘멜라니아를 스트리퍼로 묘사’ 래퍼 T.I 뮤비..
이종석 드라마 中방영 임박…‘한한령’ 종식 ..
최진철 “사무실 출퇴근 아직 어색, 축구행정..
‘따릉이’ 숫자만 늘리다가… 안전사고 해마다..
‘포지션 파괴’ 벤투號… 누구든 골 넣는다
hot_photo
한복 입고 국감장 나온 김수민 의..
hot_photo
3억짜리 시계
hot_photo
135일만의 판빙빙… 수척, 무표정..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