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시설투자도 24兆 ‘사상최대’

  • 문화일보
  • 입력 2013-07-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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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시설투자에 집중, 올 한해 동안 지난해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난 총 24조 원의 사상최대 금액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등의 시설투자에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57조4600억 원, 영업이익 9조5300억 원으로 확정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유럽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졌다.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매출 56조600억 원, 영업이익 8조8400억 원)를 웃도는 신기록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13.1%)보다 향상된 16.6%에 달했다.

사업별로 보면 인터넷모바일(IM) 부문은 영업이익 6조2800억 원으로 전분기(6조5100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를 막 지나고 있는데다 마케팅 비용도 많이 지출했기 때문이다.

모바일에 밀린 PC 사업의 부진도 한몫했다. 소비자가전(CE)의 경우 TV의 실적개선은 크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은 확실히 잡았다.

에어컨은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 증가율 83%로 매출(14%)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짭짤한 장사를 했음을 알 수 있다.

부품(DS) 부문은 2분기 매출 17조500억 원, 영업익 2조92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는 좋았지만 시스템 LSI는 실적이 저조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하이엔드(고급) 스마트폰용 패널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의 프리미엄 TV 및 태블릿 패널 판매 확대로 성장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부품 위주의 승세를 굳히기 위해 반도체 13조 원(연간), 디스플레이 6조5000억 원 등 사상최대 규모인 15조 원을 시설투자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상반기엔 9조 원이 집행된 상태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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