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4.26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광복 68돌-北초대내각은 ‘친일파’ 게재 일자 : 2013년 08월 13일(火)
김일성, 정권 잡으려 반대파 가차없이 숙청… 친일파가 득세
“남로당 출신 등 학살하고 빨치산 동료 35% 박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해방 이후 북한 김일성 정권에서 ‘친일파’가 핵심적 지위를 차지해 득세한 사실이 간과되고, 오히려 이승만 정권의 건국세력들이 친일파로 오해받아온 것은 종북 역사관과 교육의 영향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초기 내각과 군부 등 핵심인사 16명이 친일파로 당시 남한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기준으로 볼 때 모두 ‘진성(眞性) 친일파’에 해당한다는 게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한 국책연구기관은 13일 이 같은 분석결과를 내놓고 초기 김일성 정권에 친일파가 많은 것은 정권 수립에 비협조적인 인사들을 가차 없이 숙청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도 ‘북한 친일 청산론의 허구와 진실’ 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은 점을 지적했다. 또 북한 노동당 비서를 역임한 임은(가명)이 구소련에 망명해 남긴 ‘김일성 왕조 비사’에서도 잘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수백 명의 남로당 출신 간부와 연안 출신의 혁명간부들은 99% 학살당했다”며 “김일성은 자기 동료였던 항일 빨치산 동료 출신들까지도 35% 정도를 박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일성 초기 정권은 내각과 군부를 비롯한 권력기관에서 이처럼 친일파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김일성의 친동생 김영주를 필두로 한 내각과 공군사령관 이활 등 일본군 출신이 주축을 이룬 군부는 물론이고 주요 권력기관의 핵심 인사들이 상당수 친일파였다. 이들은 헌병, 검찰, 군수, 중추원 참의, 어용신문, 철도국장, 광산지배인, 식량수탈기관 간부 등 일제강점기에 탄압과 수탈에 앞장서온 핵심직책이었다. 부수상 홍명희는 이광수 등과 함께 일제강점기 말 전쟁비용 마련을 위한 임전대책협의회에서 적극 활동했다.

북한의 사주로 제주도에서 폭동을 주도한 김달삼은 일본 사관학교 출신(일본군 소위)이었으며, 박팔양 노동신문 창간발기인은 일제가 만주에서 발행한 어용신문인 만선일보 편집부장 출신이다. 일제강점기에 검찰총장을 지낸 한낙규는 김일성대 교수로 재직했고, 정준택 북한 행정10국 산업국장은 일제강점기 광산지배인 출신이자 일본군에 복무한 전력이 있다. 한희진 북한 임시인민위원회 교통국장은 일제강점기에 함흥철도 국장을 지냈다.

반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친일파를 싫어해 내각에 친일파를 일절 넣지 않고 임시정부와 광복군에서 독립투쟁을 주도했던 인사들로 내각을 구성했다. 제헌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5·10 선거에서 친일파의 피선거권은 물론, 선거권도 박탈했다. 이후 국회 차원의 반민특위를 구성해 친일파 청산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 안보당국 관계자는 “과거 서독 내 친 동독 세력들이 서독 수호세력들을 향해 끊임없이 나치경력을 거론하며 공격했던 것처럼 이른바 친일파 청산론도 북한과 종북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 북한체제로의 통일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mail 방승배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방승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北 초대내각, 항일파 아닌 ‘친일파 정부’였다
[ 많이 본 기사 ]
▶ 박유천측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 들어갔는지 확인 중”
▶ ‘살아있는 권력’ 수사… 결국 靑 ‘윗선’ 손 못대
▶ 박유천 동생 박유환 “고맙다…나는 울지 않는다”
▶ 檢, 이재명에 징역1년6월·벌금 600만원 구형…내달 16일 ..
▶ 함께 술 마시던 10대와 강제 성관계 20대 징역 5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 측이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
ㄴ ‘마약 양성’ 박유천, 씨제스 계약해지···연예계 퇴출
ㄴ 박유천, 마약 1.5g 구매·투약은 0.5g…나머지 1.0g은?
여야 4당, 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안 ‘이메일..
‘살아있는 권력’ 수사… 결국 靑 ‘윗선’ 손 못대
檢, 이재명에 징역1년6월·벌금 600만원 구형…내달..
line
special news 박유천 동생 박유환 “고맙다…나는 울지 않는다..
탤런트 박유환(28)이 형인 그룹 ‘JYJ’ 박유천(33)의 마약 파문 관련 심경을 밝혔다.박유환은 24일 영상 스..

line
박근혜 형집행정지 불허…“디스크 통증 사유 안돼..
외신, 푸틴의 ‘北 체제보장’ 발언 주목…“워싱턴에 ..
간호사 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30대 의사 검거
photo_news
트레일러 아래 숨어 ‘횡설수설’ 30대…필로폰 ..
photo_news
류현진 27일 선발 등판… 강정호와 첫 대결 관..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솔직한 가사·세련된 이미지…‘한물간’ 트로트를 부활시키다
[인터넷 유머]
mark차이점 mark대단한 공직자
topnew_title
number 승리 ‘성접대 동원 여성’ 17명 혐의 시인
美민주 ‘대어’ 바이든, 대선출마 선언…“미국..
“송선미 남편 살해교사범, 송씨 가족에 13억..
유럽 프로골퍼들 ‘홀인원 성공하기 릴레이’ ..
“안중근 斷指동맹은 최재형 집에서…” 새롭..
hot_photo
‘불혹’ 최홍만, 6월10일 AFC서 복..
hot_photo
조수미의 치매 어머니 사모곡…..
hot_photo
가수 박지윤·카카오 조수용 대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