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섬김·배려… ‘愛’ 실천하면 운명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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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한 박승주 광주발전연구원장이 수년간의 명상 공부 끝에 얻은 깨달음을 정리한 책이다.

그가 했던 명상공부는 내면을 관찰하면서 반성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수련방법이었다. 저자는 이 공부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생의 진로를 바꿀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특히 마음에 사랑이 충만해지고 또 사랑을 실천하면 자신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설파한다.

저자는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 매뉴얼로 선입견 제거, 긍정적 사고, 고운 마음, 고마운 마음, 배려 등을 거론했다.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덕목으로는 감사, 은혜, 위함, 섬김, 상생 등을 적시했다.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괴로움과 고통, 불편한 인간관계, 분노 등은 자신 안에 쌓여 있었던 불필요한 정보와 선입견, 죄의식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음 비우기’와 ‘용서’의 가르침을 주는 책은 많지만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부족하다며 나름의 방법을 소개했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모른 체하는 ‘사랑 외면죄’ 등 독특한 용어도 눈에 띈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